2024년 8월 20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아바타3', 2025년에나 본다…美 작가 총파업 여파로 개봉 줄줄이 연기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6.14 09:40 조회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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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아바타3'의 개봉이 2025년으로 연기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즈니는 영화 '아바타3'의 개봉일을 2024년 12월 20일에서 약 1년 늦춘 2025년 12월 19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뒤이을 속편들도 개봉이 연기됐다. '아바타4'는 2026년 12월 18일에서 2029년 12월 1일로, '아바타5'는 2028년 12월 22일에서 2031년 12월 19일로 연기됐다.

'아바타' 시리즈 뿐만이 아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새 두 작품도 2025년 말 개봉이 예정이 돼있었으나 2026년 5월 이후 개봉으로 미뤄졌다.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들도 개봉이 미뤄졌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2024년 7월, '썬더볼츠'는 2024년 12월, '블레이드'는 2025년 2월, '판타스틱4'는 2025년 5월로 개봉일을 변경했다.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 '어벤져스: 시크릿 워즈'도 각각 2026년, 2027년 개봉으로 밀린 상태다. 

개봉이 앞당겨진 영화도 있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은 '데드풀3'의 개봉일이 2024년 11월 8일에서 2024년 5월 3일로 약 6개월 가까이 당겨졌다.

미국 작가들의 총파업으로 제작이 올스톱된 여파가 각 제작사의 개봉 일정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시나리오작가조합(WGA) 소속의 영화 및 방송 작가 1만 5000명은 영화, TV 제작자들이 모인 연맹 AMPTP와의 임금 인상 협상이 결렬되자 대대적인 총파업에 돌입했다. 작가들이 총파업에 나선 것은 2007년 이후 약 1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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