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런닝맨' 명탐정 김동현, 의리 시험 추리 성공…양세찬, 양도권 사용해 지석진에 '벌칙 양도'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3.05.29 00:08 수정 2023.05.30 10:02 조회 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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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동현이 남다른 추리력을 뽐냈다.

2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김동현과 양세찬을 팀장으로 '너는 나의 봉이다'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동현의 완벽한 추리가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은 멤버들의 심리를 완전히 파악해 모두를 놀라게 한 것.

가장 첫 의리 시험에서 김동현은 본인 팀의 배신자로 지석진을 지목했다. 아무리 하하가 배신을 잘하더라도 가장 먼저 황금알을 본 지석진이 더 많은 양을 욕심냈을 것이라고 추측한 것. 하지만 김동현을 제외한 모든 멤버들은 지석진이 아닌 하하가 배신자라며 김동현을 설득했다.

이에 김동현은 고민 끝에 하하를 선택했고, 이는 완전히 빗나갔다. 김동현의 처음 생각이 맞았던 것.

이후에도 김동현은 상대팀의 의리 시험 결과를 추리했다. 그는 두 번째로 꽝알을 가져간 것이 누구냐고 묻더니 유재석이라는 답에 곧바로 유재석이 배신자라고 답을 냈다.

김동현은 "첫 번째 지효 누나가 3개를 가져가고, 두 번째 재석이 형이 1개를 가져갔을 거다. 그리고 세 번째 들어간 세찬이 당황해서 앞에서 한 개를 가져갔으니 나는 하나를 더 가져가야겠다 생각하고 2개를 가져갔을 거다"라며 유재석이 배신자라고 추리했다. 배신자가 누구인지 맞혀야 하는 김종국은 그의 추리에 "내 추리가 바로 이거야"라며 유재석을 지목했다. 그리고 이는 정답이었다.

추리에서 강점을 보인 김동현, 하지만 모두가 활약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몸 쓰기에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해 실망을 안겼다. 이론에는 빠삭했으나 봉 타기와 철봉 매달리기 등 어느 곳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해 팀원들의 원성을 산 것.

마지막 미션에서 승리한 김동현 팀은 황금알 20개를 나눠가졌다. 세 오빠들은 희생을 감수한 소민에게 황금알을 몰아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들의 약속은 오래가지 않았다. 지석진과 하하는 예상대로 배신을 하고 자신의 몫을 챙겼다. 그러나 김동현은 달랐다. 그는 자신은 꼴찌를 할 확률이 없다며 남은 황금알을 소민에게 양보하겠다며 황금알을 가져가지 않은 것.

이에 전소민도 감동했다. 전소민은 "동현이 오빠는 진짜 천사야. 반했어. 우리 오빠들이랑 달라"라며 감탄했다. 하지만 감동은 금방 깨졌다.

가장 적은 황금알을 가져간 김동현이 가장 많은 황금알을 가져간 사람을 맞혀야 하는 것. 남은 양을 모두 전소민에게 양보한 김동현은 가장 많은 황금알 가져간 것이 전소민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

이에 하하와 지석진은 "너 일부러 소민이 거 먹으려고 하나도 안 가져간 거 아니냐"라며 비난했다. 그러자 김동현은 "아니다. 난 다시 가져오는 줄 몰랐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면서도 그는 가장 많은 황금알을 가져간 멤버로 전소민을 지목하며 전소민의 황금알을 빼앗아 웃음을 자아냈다.

레이스가 종료되고 순위가 발표됐다. 1위는 지석진으로 그는 보양식 장어 세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리고 이날의 꼴찌는 양세찬. 그는 자신이 지목한 한 명과 멤버들의 응원봉을 만들고 퇴근하는 벌칙을 받았다.

그런데 이때 양세찬은 "근데 나 저거 쓸게요. 전에 미션에서 받은 양도권 유효기간이 4월까지 더라. 지금 쓰겠다"라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실 그는 레이스가 진행될수록 우승과 거리가 멀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스스로 꼴찌가 되어 양도권을 쓰려고 마음먹었던 것.

결국 양세찬은 양도권을 이용해 벌칙을 지석진에게 양도했다. 그리고 지석진은 30년 우정의 유재석을 벌칙 메이트로 뽑아 우정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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