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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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은 "결백 호소했지만"...공연 + 유통계는 '손절 中'

강경윤 기자 작성 2023.05.11 14:09 수정 2023.05.11 14:26 조회 2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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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가수 임창정(50)이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 증권발 주가하락 사태와 연관성을 부인하며 결백을 호소했으나, 공연계와 유통계는 '임창정 손절' 수순을 밟고 있다.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 측은 지난 2월 임창정과 함께 출시한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 '소주한잔'을 더이상 판매 하지 않겠다고 10일 밝혔다.

소주한잔은 임창정이 원재료 선정부터 병 디자인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주류 상품으로, 출시 한 달 만에 초도물량 10만개가 완판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세븐일레븐 측은 "보유하고 있는 재고가 모두 소진되면서 추가적인 판매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임창정과 선을 그었다.

앞서 임창정은 주가조작 의심을 받는 일당에 30억원을 투자했다가 50억원 넘게 잃었다며 자신이 피해자일뿐 투자를 부추긴 적이 없다고 며 의혹을 부인했다. 또 주가조작단이 연 이른바 '1조 파티'에 참석한 것은 송년 모임에 초대를 받아서 갔을 뿐이고, 일당 중 한명인 라덕연 대표와 해외 골프장에 동행한 건 예능 프로그램 촬영 전 동행했던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임창정의 해명에도 비난 여론이 들끓자, 공연계에서도 임창정 손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당초 임창정은 오는 12일 경주 봉황대 광장에서 열리는 '2023 봉황대뮤직스퀘어'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공연을 약 일주일 앞두고 출연자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임창정이 하차한 자리에 소찬휘, 박미경 등으로 대체된 것으로 전해졌다. 주최 측이 최근 임창정에 대한 여러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출연진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임창정이 준비하던 야심차게 기획했던 오디션 행사는 이미 무산 됐다. 임창정은 지난 3월부터 우승상금 1억원을 걸고 차세대 스타를 뽑는 '2023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오디션'을 진행해 4월 말까지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임창정이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리며 지난달 오디션 일정이 전면 취소됐다.

다만 임창정 측은 오는 7월 컴백을 앞두고 있는 '임창정표 걸그룹 '미미로즈'의 앨범 작업은 거의 마무리 되고 있다며, 내부 계획대로 앨범 발매와 방송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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