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이수근 "띠동갑 ♥박지연과 같이 다니며 불륜 오해 받아…식당서 등 맞기도"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5.07 11:40 조회 489
기사 인쇄하기
이수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띠동갑 나이 차이가 나는 아내 박지연과 함께 다니며 생긴 해프닝을 전했다.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가수 전진, 개그우먼 김민경, 오나미, 허민, 김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민경, 허민은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과 절친한 사이라고 밝혔다. 김민경은 "박지연은 나한텐 없어선 안될 우렁각시 같은 존재다. 난 박지연을 '서울엄마'라 부른다. 내가 기분이 조금만 안 좋아도 다 알아채 챙기고, 우리 엄마가 서울에 올라오면 엄마가 좋아하는 음식까지 만들어서 보내준다"라며 고마워 했다. 허민도 "박지연은 유일한 동갑친구"라며 자신의 4세 연하 남편과도 같이 잘 어울리는 사이라고 전했다.

박지연을 이수근 때문에 알게 된 후 오랫동안 두터운 친분을 쌓아오고 있는 이들. 이수근은 "얼마전에 아내 생일이었는데, (김민경과 허민이) 스케줄 끝나고 새벽에 문을 열어 달라고 연락이 왔다. 본인들이 분장을 하고 와서, 아내 생일을 축하해 주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경은 "항상 이 부부한테는 너무 많이 받기만 했다. 나한텐 없어선 안될 은인 같은 사람들이다"라며 이수근-박지연 부부에게 오히려 더 고마워 했다.

주변에서는 결혼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알콩달콩한 이수근-박지연 부부의 목격담이 이어졌다. 이진호는 "이수근이 술 먹다가 먼저 간다고 하길래 왜 가냐 물으니 '아내가 바나나우유 먹고 싶다고 해서'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희철은 "이수근은 아내와 늘 존댓말을 쓴다. 전화 통화하는 걸 들어보면 '오늘도 잘 보내고, 이따 또 연락할게요' 그런다"고 했다. 김민경과 허민은 "박지연도 우리랑 같이 모임을 하고 있다가도 '남편 밥해주러 가야한다'며 간다"고 맞장구를 쳤다.

이수근과 박지연은 12세 나이차가 나는 부부다. 허민은 "내 남편은 4살 연하인데, 우리랑 같이 까불까불 하며 어울린다. 그런데 이수근 선배는 우리가 까마득한 후배이고 나이차도 있고 하니까. 박지연은 친구처럼 놀고 싶은데, 선배님이 오면 아빠처럼 '놀아' 하고 계산해주고 가신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수근은 "아내 모임 자리에 가면, 밖에서 들으면 안에서 막 밝게 웃는 소리가 들린다. 그런데 내가 들어가면 뚝 끊긴다. 내 입장에선 '여기서 빠져줘야겠구나' 싶다. 나이차가 많이 나니까"라며 아내 모임에서 자신이 아빠처럼 굴 수 밖에 없는 나름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허민은 박지연에게서 들은 해프닝을 전했다. 허민은 "이수근 선배님 사무실이 있는데, 얼마전에 사무실 밑에서 관리 보시는 분이 '이수근씨 애인이랑 왔더라. 바람났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당시에 대해 이수근은 "아내랑 사무실에 갔는데 나이차가 많이 나니까 경비아저씨가 그렇게 얘기를 하는 거다"라며 관리인이 아내를 보고 오해한 것이었다 해명했다. 또 이수근은 "예전에 밥 먹을 때도 그랬다. 식당 아주머니가 아내가 잠깐 화장실에 가니 내 등을 탁 때리면서 '벌써부터 이러면 안되지' 그러더라. 그래서 아니라고, 아내라 했더니 '말도 안된다'고 했다"며 띠동갑 어린 아내와 같이 다니며 받는 오해들을 설명했다.

1974년 생인 이수근은 지난 2008년 12세 연하의 아내 박지연과 결혼해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

[사진 = JT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