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5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킬링 로맨스' 이하늬 "'레이니즘' 사용, 비가 무보수로 녹음까지 해줬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4.10 16:49 수정 2023.04.10 18:31 조회 4,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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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늬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속에서 노래 '레이니즘'을 사용한 것과 관련해 원곡 가수인 비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킬링 로맨스'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하늬는 '레이니즘'을 사용하게 된 배경을 묻는 질문에 "비씨와 사전에 통화를 했다. 영화 스토리상 '배드 보이~'라는 가사를 '배드걸'로 바꿔야 했다. 그런데 정말 감사하게도 무보수로 녹음을 다시 해주셨다. 의리있는 월드스타 비씨께 머리숙여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비의 '레이니즘'은 영화에서 중요한 테마곡으로 사용된다. 톱스타인 여래(이하늬)의 인기와 입지를 보여주는 곡으로 영화에서는 '여래이즘'이라는 제목과 가사로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이하늬는 절친인 김태희의 남편 비의 도움으로 영화에 이 노래를 사용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킬링

영화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은 이 노래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제가 가수 비의 노래를 정말 좋아한다. '깡'도 유명해지기 전부터 좋아했다. 저는 '1일 1깡'(비의 '깡'을 하루에 한 번씩 매일 듣는다는 의미)을 했던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이니즘'을 들으면 자신감이 샘솟는다. 뭔가 내 삶이 블링블링해지는 느낌이 든다"면서 "영화에 등장하는 노래 '행복'은 과거를, '레이니즘'은 현재를 의미한다. 과거와 현재가 부딪히는 느낌으로 두 노래를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분)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영화는 오는 4월 14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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