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일)

방송 프로그램 리뷰

'집사부일체2' 정재승, "경제적 여유 있는 사람들, 벌금을 요금으로 생각하며 스스로 면죄부 부여"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3.04.03 03:32 수정 2023.04.03 03:33 조회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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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벌금이 요금이 되는 세상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2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시즌2'(이하 '집사부일체2')에서는 정재승 사부와 함께 두 번째 인간수업을 진행했다.

이날 정재승 사부는 사람들은 왜 벌금을 내면 죄책감이 희석되는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멤버들은 다양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정재승 사부는 "벌금은 이 행동이 적절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 행동을 하지 마세요라고 도덕적 책무를 요구하는 것이다. 그러면 벌금을 내지만 다음에는 안 그럴게요라고 해야 하는데 그렇게 행동하지 않고 난 이제 떳떳하게 대가를 치렀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벌금을 내는 순간 잘못이 사라진다고 생각하고 도덕적 책무로 벗어나는데 사람들은 벌금 제도를 요금인 것처럼 사용하는 것이다. 이는 돈을 내면 정당해진다고 생각하는 인간의 심리가 작용한 것이다"라며 부연했다.

특히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벌금을 요금으로 생각함으로써 스스로에게 도덕적 면죄부를 발급하는 상황이라며 돈이 권력이 되는 사회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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