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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은 원앤온리, 장도연은 스페셜원"…'지선씨네마인드2' 제작진의 신뢰감

강선애 기자 작성 2023.03.29 15:31 수정 2023.03.29 16:28 조회 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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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씨네마인드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지선씨네마인드2' 제작진이 시즌2도 함께 하는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교수와 개그우먼 장도연에 무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지선씨네마인드2'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은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박지선-장도연 2인 체제에 게스트 출연을 고수한 이유를 밝혔다.

'지선씨네마인드'를 유튜브 콘텐츠일 때부터 제작해 온 도준우 PD는 방송판으로 확장될 때 박지선-장도연 외에 추가 패널 투입에 대한 주변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전했다. 도PD는 "이 프로그램의 기획의도가 범죄심리학자의 영화 분석이고, 거기에 필요한 게 박지선 교수님이었다. 그리고 일반인의 시선으로 진행해줄 진행자, 교수님과 영화에 대한 지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영화를 사랑하고, 재치까지 있는 유일한 사람은 장도연 씨 밖에 없었다"라고 두 사람을 고수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도PD는 "박지선 교수님은 '원앤온리'이고, 장도연 씨는 일당백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이상의 누군가가 필요하지 않다"고 강력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연출자 김영태 PD 역시 두 사람에 대한 두터운 믿음을 밝혔다. 김PD는 "도연 씨는 대단한 MC이기도 하지만, '1일1영화'를 할 정도로 제작진까지 통틀어 '씨네필'이다. 녹화할 때 보면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들이 마니아적인 영화를 말할 때가 있는데, 장도연 씨는 다 알고있더라. 그 정도로 영화에 대한 식견이 깊은 분이다"라며 "박지선 교수님은 원앤온리이고, 장도연 씨는 스페셜 원이다"라고 극찬했다.

지선씨네마인드

박지선 교수 역시 두 시즌 연속으로 자신과 호흡을 맞추는 장도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 교수는 "장도연 씨를 묘사하는 궁극의 키워드는 '진정성'이다. 예전에 이경규 씨가 장도연 씨를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영화를 좋아하고, 게스트의 알려지지 않은 영화도 다 보고 와서 녹화에 임해 말하는 게 풍부하다"라며 "전 방송이 직업이 아닌 사람이다 보니 영화에 대한 분석을 얘기하지만, '지선씨네마인드'는 토크쇼이기도 해서 장도연 씨가 MC로서 대화를 진행해야 한다. 장도연 씨에 대해 예능적인 리액션이라 느낀 적이 한 번도 없고, 영화에 대한 시선, 진정성으로 대화한다는 느낌이다. 칭찬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진정성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을 향한 제작진과 박지선 교수의 쏟아지는 칭찬에 몸둘 바를 몰라하던 장도연은 "전 영화를 얕게 많이 보는 거고, 박지선 교수님은 굵고 깊게 보는 것"이라며 겸손해 했다. 그러면서 "제가 박지선 교수님의 뒤를 쫓아가고 있는데, 안 헤매고 잘만 쫓아가자는 생각이다"라며 "열심히 해가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선씨네마인드'는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 교수, 개그우먼 장도연이 호흡을 맞추는 프로그램으로, 영화를 범죄 심리학적 관점으로 분석하여 국내 최초 '무비 프로파일링 토크쇼'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지선씨네마인드'는 '그것이 알고싶다' 유튜브 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로 시작해 누적 조회수 1500만뷰를 돌파하며 이례적으로 방송 프로그램으로 확장 편성된 사례인데, 시즌1 방송의 인기에 힘입어 시즌2 제작까지 이어졌다.

'지선씨네마인드'는 단순히 영화를 관람하는 것을 넘어 영화적 사건을 '프로파일링'한다는 관점, 그리고 사회학적으로 닿아있는 영화의 시선을 재해석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 왔다. 이번 시즌2에서는 영화 '살인의 추억', '부당거래', '부산행', '마더', '친절한 금자씨', '빌리 엘리어트', '이터널 선샤인', '케빈에 대하여' 등 총 8편의 영화를 분석한다. 또 '지선씨네마인드2'의 회차별로 배우 배두나, 유지태, 엄지원, 진구, 정만식, 김호영, 고수희, 웹툰 작가 주호민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나눈다.

'지선씨네마인드2'는 오는 4월 2일 밤 11시 5분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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