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유아인의 KBS 출연이 한시적으로 정지됐다.
KBS는 3월 15일자로 유아인에 대한 KBS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 결정을 내렸다. 사유는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 때문이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한 출연자를 방송 출연 규제 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공중파 3사 중 유아인에 대한 출연 제한 조치를 내린 건 KBS가 유일하다. 한시적 출연 정지인 만큼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KBS 조치에는 변동이 생길 수 있다.
유아인은 2003년 KBS 성장드라마 '반올림'으로 얼굴을 알렸고, 2010년 방송된 '성균관 스캔들'로 큰 인기를 얻었다.
경찰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유아인 모발을 채취해 국과수에 모발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유아인은 간이 검사에서 대마 성분 검출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소변 검사 결과 음성이었던 프로포폴도 모발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 또한 모발에서는 코카인과 케타민도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유아인의 거주지 압수수색까지 마친 경찰은 이르면 다음 주 유아인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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