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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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생활고 호소'에 싸늘한 시선 쏟아지는 이유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3.14 16:54 수정 2023.03.14 17:45 조회 8,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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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음주 운전 사고를 일으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김새론이 생활고를 호소하고 나서자 싸늘한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김새론의 변호를 맡고 있는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새론이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이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14일 아시아경제에 따르면, 김새론 변호를 맡은 민기호 변호사는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며 "그동안 소득은 (김새론)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들의 생활비로 다 쓰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소속사로부터 지게 된 빚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새론

김새론은 최근 자신의 SNS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듯한 사진을 올려 진위 여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 커피 프랜차이즈의 앞치마를 입고 카페에서 일을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해당 업체는 "김새론이 정식으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없다"고 밝히면서 거짓 생활고 논란이 일어났다.

김새론 측은 생활고를 증명하기 위해 애쓰는 모양새다. 재판 결과에 일부 영향을 줄 수 있고, 대중의 화난 마음도 돌릴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대처는 그리 현명해보이지 않는다.

김새론의 음주 운전은 개인의 일탈을 넘어 주변 상점에 큰 피해를 입히는 등 상당한 규모의 사고였다. 개인의 잘못으로 인해 배상을 하고 빚을 진게 된 것은 당연한 결과다. 이로 인한 생활고가 대중에게 동정이나 이해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감정 호소는 오히려 대중의 반감만 살 뿐이다.

김새론

김새론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새론에 대해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김새론 측은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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