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日 애니 '영광의 시대' 열다…'더 퍼스트 슬램덩크', 6년 만에 흥행 신기록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3.06 08:00 조회 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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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국내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5일 전국 4만 5,57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84만 3,530명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흥행 기록은 2017년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었다. '너의 이름은.'은 누적관객수 380만 2,000명을 기록하며 6년 동안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두 달 넘게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불가능해 보였던 '너의 이름은.'의 흥행 기록을 넘어섰다. '슬친자'('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미친 자의 줄임말)의 힘이었다. 영화는 개봉 초기 3040 남성 팬들이 흥행을 주도 했다. 원작 만화가 발간됐을 당시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이다. 이들은 향수와 추억을 만끽하기 위해 극장으로 달려갔으며 애니메이션으로 되살아난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 열광했다.

개봉 초반 남성 관객들이 흥행을 주도했다면 한 달 차를 넘어가면서부터는 여성 관객들이 장기 흥행을 이끌었다. 200만 명을 돌파한 시점부터는 예매 비율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슬램덩크' 콘텐츠에 대한 대중의 호감도는 남성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보여준 데이터였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 된 레전드 스포츠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한다. 만화의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아 원작의 감동을 스크린에 생생하게 재현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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