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경륜 선수 정해민이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 최종 결승에서 제작진의 부당한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정해민은 최근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크로스핏 체육관을 운영하는 우진용과 결승전에서 만나 무한로프 당기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제작진이 장비 문제로 경기를 여러 차례 중단 시켰고, 이로 인해서 압도적으로 우세했던 경기에서 자신이 아쉽게 패배했다고 주장했다.
결승전 상황에 대해 정해민은 "로프 당기기 경기를 시작했는데 차이가 크게 났다. 모니터로 보던 형들이 3배 정도 속도 차이가 났다고 했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우진용 님이 손을 들었다. 경기가 중단됐고 제작진에게 '소리가 너무 많이 난다'며 기계 결함을 주장했다."며 첫 번째 경기 중단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제작진은 로프 장력 강도를 낮췄으나 제작진이 다시 경기를 중단했다. 오디오 사고가 나서 방송에서 영상을 쓰지 못하게 됐다는 게 그 이유였다. 정해민은 "재경기에 대해 나만 허락하면 되는 상황이어서 결국 경기를 다시 하게 됐지만 그 사이에 힘이 떨어져서 안 당겨졌고 그렇게 경기에서 패배했다."고 주장했다.
정해민은 "1등을 하고 싶다거나 재경기를 바라는 것도 아니다. 돈을 달라는 것도 아니다. 우진용 님에 대한 공격도 없었으면 한다."면서 "(제작진에게) 내가 왜 패배했는지만 그 상황을 그대로 넣어달라고 했지만 참가자는 편집에 관여할 수 없다고 거절했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서 '피지컬 100' 제작진은 "최종 결승에서 수 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면서 "경기 초반의 오디오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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