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9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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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하이키, 중소기획사의 대반란...음반·음원 상승세

강경윤 기자 작성 2023.02.13 08:39 조회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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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그룹 하이키가 중소기획사에서 배출한 걸그룹의 희망이 되고 있다.

데뷔 2년차를 맞이한 하이키는 중독성 있는 신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미니앨범 'Rose Blossom'은 발매와 동시에 터키와 바레인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이어 싱가포르, 멕시코, 호주, 태국 등 7개국 아이튠즈와 애플 뮤직 톱 앨범 상위권에 등극했다.

또한 'Rose Blossom'은 한터차트가 제공하는 '리얼-타임 한터 차트'(Real-time Hanteo Chart)의 '피지컬 앨범 차트'(Physical Album Chart) 부문에서 1위를, '뮤직 차트'(Music Chart)에서도 2위에 올랐다.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이 아닌 발매 6주차에 1위를 하는 일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대형 기획사에서 배출한 '4세대 걸그룹'들의 경합에 하이키는 당당히 어깨를 겨누며 팬층을 확장하고 있는 것. 이러한 인기는 멤버들은 다년간의 연습생 기간을 통해 다져진 기본기 훌륭할 뿐만 아니라, '악착같이 성공하겠다'는 하이키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준 결과로 풀이된다.

하이키

또 하이키는 최근 음악방송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서 재능과 실력, 매력 등 3박자를 고루 보여주며 4세대 걸그룹으로서 큰 호평을 받았다. 중소기획사에서 나온 그룹들은 성공하기 쉽지 않은 가요계 환경에서 하이키는 신인다운 패기로 이미 대반란을 일으킨 셈이다.

하이키는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를 끝으로 첫 번째 미니앨범 'Rose Blossom' 음악 방송 활동을 종료했다.

하이키의 멤버들은 소속사 GLG를 통해 'Rose Blossom' 활동 마무리 소감을 밝혔다. 서이는 "열심히 준비했던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 활동이 벌써 끝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더욱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입 밖으로 소리내어 말하고 다녔던 소망들이 실제로 조금씩 이루어져가는 것을 보면서 너무 신기하고 행복했다. 앞으로도 이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고 공감했으면 좋겠고 우리 또한 더더욱 피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키의 음악 방송 활동은 마무리됐지만 다양한 방송과 공연, 온·오프라인 콘텐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K팝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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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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