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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송혜교, 모니터링 안 한 이유 "틀에 갇힌 연기할 까봐"

김지혜 기자 작성 2023.01.10 14:41 수정 2023.01.10 15:07 조회 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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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송혜교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의 촬영 후기를 밝혔다.

송혜교는 최근 패션잡지 엘르와 화보 촬영 및 인터뷰를 가졌다. 화보 촬영을 마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송혜교는 '더 글로리' 변신에 대해 "전에 해보지 못한 감정들을 하며 희열을 느꼈다. 어려운 장면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서 누워있으면 너무 행복했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파트1을 통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송혜교는 "파트2는 더 많은 것들이 터져 나온다.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더 글로리

송혜교는 이번 작품을 찍으며 모니터링(촬영한 화면을 보며 자신의 연기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틀에 갇힌 연기를 하게 될까 봐"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송혜교는 복수를 향한 집념으로 20대를 보내고, 치밀하게 복수를 준비해 가해자들 앞에 당당히 선 문동은의 모습을 보여줬다.

송혜교는 "동은이 외적으로 어떻게 보이길 바랐냐"고 묻는 질문에 "피폐하고 연약해 보이길 바랐다. 복수를 결심한 사람이 살이 찔 수도 있겠지만, 가해자들이 '저런 애가 뭐가 무서워'라고 느낄 만한 왜소한 외형을 가진 인물에게 당했을 때 더 쾌감이 클 거라고 생각했다"며 "의상도 원래는 더 갈아입지 않으려고 했는데, 아이들 앞에 서는 교사가 직업이다 보니 깔끔하고 단정하긴 해야겠더라"며 캐릭터 준비에 들인 공을 설명했다.

송혜교

"지금 송혜교가 보는 세상은 어떤 색이냐"는 질문에는 "하얀색이다. 작품도 잘 마쳤고, 한시름 놨고, 쉬고 있고, 준비하는 것도 없이 아무 근심걱정 없이 행복하고 편안하다"고 답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송혜교는 이 작품에서 10대 시절 학교 폭력으로 영혼까지 상처받아 복수를 다짐하는 문동은 역할을 맡았다.

<사진 = 엘르 제공,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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