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 투병 중인 신동욱이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동욱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CRPS 환우 분들께. 이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께서 어떻게 좋아졌냐는 질문을 참 많이 하신다."면서 "주치의 치료에 잘 따라온 것밖에 없다. 이 질환은 개인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저도 '뭘 하면 좋아진다'고 답변을 해드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서 신동욱은 "지금 약을 복용하면 컨트롤이 되는, 하지만 완전한 치유는 아닌 13년째 마약성 진통제와 신경병성통증약을 복용하는 상태"라며 "하지만 잘 지내고 있으며 내 이런 상태가 어느 분들께는 용기가 될 수 있음을 안다"고 밝혔다.
신동욱은 2010년 군 복무 중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진단을 받고 이듬해 의병 제대했다. 이후 신동욱은 연기자로 복귀해 다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CRPS이 고통을 극복하는 것에 대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마음을 닫지 말고 담당 주치의 선생님의 치료를 신뢰할 것', '통증을 피하지 말고, 받아 드리고 적응해 갈 것', '누군가에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가 위대해질 것'이라고 조언을 건넸다.
신동욱은 "너무 당연한 방법들이겠지만, 때로는 당연함이 반복되다 보면 위대함을 넘어설 때가 있다"라며 "제 말이 치료된다는 절대적인 방법이 아니라 '좋아질 수 있다'라고 응원해드리는 그런 의미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믿고 응원하겠다. 쾌유를 빈다. 시련은 얼음과도 같아서 언젠간 녹기 마련"이라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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