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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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SBS연예대상' 유재석, "지석진 대상 기도…통합 20번째 대상 위해 끝까지 달릴 것"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2.12.18 03:37 조회 9,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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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유재석이 통합 19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밤 8시 3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2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는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2022 SBS 연예대상은 유재석이 차지했다. 이로써 유재석은 SBS에서만 7번째 연예대상 수상이며 통합 19번째 대상을 기록해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고 누구보다 놀란 유재석은 "어느 정도 느낌이 올 때가 있는데 오늘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자신의 수상에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유재석은 동료 지석진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장 먼저 전했다. 함께 대상 후보에 오른 지석진은 이날 다른 후보들과 달리 상을 수상하지 못해 대상 수상의 가능성을 높이고 있었던 것.

이에 유재석은 "석진형이나 다른 분들께 죄송해서 뭐라고 이야기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그리고 이 상은 제가 받지만 런닝맨 팀이 함께 받는 상이 아닐까 싶다. 특히 모든 영광을 석진형에게 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또한 유재석은 지석진을 향해 "형 너무 미안해요"라고 사과하며 난처한 얼굴을 했다. 이에 지석진은 "굉장히 이기적으로 보인다. 너 잘나 보이니까 그냥 즐기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석은 마지막까지 지석진의 수상을 기도했다며 "사실 형이 저렇게 말해도 누구보다 나를 축하해줄 걸 알고 있다"라고 미안함과 함께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제 이름 호명됐을 때 형한테 제가 죄송하다고 이야기했더니 형이 내 귀에 대고 욕을 하더라. 하지만 모든 것을 다 사랑하고 감사드린다"라고 농담을 했다.

또한 유재석은 런닝맨 멤버들과 제작진, 함께 한 출연자들에게도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그리고 "아마 집에서 제가 큰 상을 받을 거라 생각을 안 해서 다 자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사랑하는 나경은 씨, 그리고 사랑하는 지호와 나은이, 어머니, 아버지, 장인어른, 장모님 모두 감사드린다"라고 가족들을 한 명 한 명 언급했다.

그리고 유재석은 "제 아들 지호가 요즘 크다 보니까 재밌는 일이 있다. 제가 아끼는 옷이 자꾸 사라지는데 지호가 최소한 나한테 이야기는 하고 입고 가면 좋겠다"라고 아들 지호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재석은 "런닝맨이 13년을 향해 가고 있다. 버라이어티 오래 하는 것 영광인데 그만큼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는 한 해인 것 같다. 많은 분들께 사랑을 받은 만큼 그 이상의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원래 시간대인 6시 20분으로 편성이 변경되는 것에 대해 "그 시간대에 경쟁하는 프로그램과 함께 풍성한 재미를 들리겠다. 그리고 그 격전지에서 예능이 더 활발해지는 데에 몫을 다 하는 최고의 경쟁자로 거듭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이렇게 된 이상 일단 스무 개를 채워보겠다. 이제 19개인데 마지막 하나를 위해 끝까지 달려보겠다"라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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