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5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영웅' 김고은 "연습실 빌려 홀로 연습...만족할 때까지 찍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2.12.08 16:40 수정 2022.12.18 17:08 조회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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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김고은이 영화 '영웅'을 위한 노력을 밝혔다.

8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영웅' 언론시사회 및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김고은은 자신이 연기한 설희에 대해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노래가 나오고 그 외 장면에선 감정을 절제하고 숨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정도 잘 표현하고, 노래도 잘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 현장에서는 감독님을 조르고 졸라서 될 때까지 찍으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영화에 첫 도전하는 만큼 노래에도 많은 공을 쏟았다고 밝혔다. 김고은은 "집에서는 큰 소리를 낼 수 없으니까, 연습실을 빌려 연습했다. 스케줄 될 때마다 혼자 찾아가서 연습하고, 선생님께 따로 레슨도 받고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영웅

김고은은 이번 영화에서 독립군의 정보원 설희로 분했다. 원작인 뮤지컬과 가장 차이가 생긴 인물이기도 하다. 윤제균 감독이 다시 쓴 각본을 통해 캐릭터의 개연성을 더하고 창작 넘버도 추가하는 등 캐릭터에 생명력을 더했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오는 21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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