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이범수가 교수로 재직 중인 대학교 학생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갑질 논란은 재학생의 폭로글이 올라오며 촉발됐다. 자신을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재학생이라 밝힌 A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범수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는 이범수가 수업에 출석하지 않으며, 학생들을 경제적 배경에 따라 A반과 B반을 나눠 차별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1학년의 절반이 휴학과 자퇴를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A는 "불면증과 극단적 선택의 충동·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이범수 교수 눈에 들기 위해 시키는 대로 하고 노예가 돼야 했다. 학생들끼리 개인 사찰을 시켜 숨도 못 쉬게 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이범수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배우의 개인적인 일이라서 교수 업무는 잘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재학생의 글이 구체적인 만큼 이범수 본인의 확실한 해명이 필요해보이는 사안이다.
신한대학교 측은 갑질과 관련된 제보와 관련해 현재 조사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범수는 2014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학부장을 맡고 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