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한 지 하루 만에 공식 홈페이지가 폐쇄됐다.
2일 이승기의 공식 홈페이지를 접속하면 '웹호스팅 만료 안내'라는 문구가 뜬다. 종전까지 홈페이지는 소속사인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관리해왔다. 이승기가 지난 1일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 통지서를 발송하자 홈페이지 운영을 끝낸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는 2004년 데뷔 이후 18년간 인연을 이어온 후크 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로 인한 갈등을 빚고 있다. 이승기는 최근 법률대리인으로 법무법인 태평양, 법무법인 최선을 선임하고 후크에 음원 수익 정산 내역을 공개해달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에 대해 권진영 후크 대표는 지난달 21일 입장을 내고 "추후 후크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며 "모든 분들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더 주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후 이승기에 대한 저주 섞인 발언을 담은 권진영 대표의 녹취록이 공개되고, 법카 횡령 의혹까지 불거져 충격을 안겼다.
이승기는 후크 엔터테인먼트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오랜 동행을 끝낼 의사를 확실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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