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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에게 빌린 47억원으로 '한남더힐' 매입 의혹...후크 "사실 아냐"

강경윤 기자 작성 2022.11.27 08:42 조회 19,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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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후크 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가수 이승기에게 빌린 수십억원으로 고급 아파트를 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권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최근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엔터)로부터 음원 수익을 단 한 푼도 정산 받지 못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확산된 가운데,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 권 대표에게 7년 간 무이자로 47억 2500만원을 빌려줬다는 보도가 나왔다.

후크엔터테인먼트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권 대표는 이승기에게 빌린 돈에 대해서 '단기 차입금'으로 기록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권 대표가 지난 2016년 5월 한남동에 있는 고급 아파트 한남더힐 74평형을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34억 원에 매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승기에게 빌린 돈을 개인의 부동산 구매에 사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남더힐은 최근 70억원 대에 거래되고 있어, 권 대표가 구입 6년 만에 시세차익 26억원을 벌어들였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서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와는 무관하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후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전속계약을 다시 하는 과정에서 채무관계를 정산하고 이를 확인하는 합의서를 썼다"며 "단 한 번도 음원수익 정산을 해주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승기의 음원 수익금 미정산에 대해서 부인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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