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영웅' 정성화 "안중근 役 위해 14kg 감량…책임 막중"

김지혜 기자 작성 2022.11.21 11:39 수정 2022.11.22 10:27 조회 9,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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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정성화가 뮤지컬에 이어 영화에서도 안중근을 연기하기 위해 14kg의 체중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영웅'의 안중근 의사 연기를 위해 체중 감량까지 불사하며 기울인 노력을 털어놨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에서 열린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정성화는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정성화는 "처음 감독님께서 제 공연을 보러 오셨을 때 '성화야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당시에는 제가 안중근 역을 하게 될 거라는 생각보다 영화배우 중 노래를 잘하는 분이 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그때 제가 먹은 마음은 '옆에서 많이 도와드려야겠다'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고 시간이 지났는데 감독님이 저를 부르시더니 '네가 안중근 역을 해야겠다' 하시더라. 당시 제 몸무게가 86kg에 육박하는 거구였다"라며 "감독님께서 '살을 좀 빼야 한다'고 해서 '어느 정도 빼야 하냐'고 했더니 '관객들이 너를 볼 때 안중근 의사라고 믿을 정도로 빼야 한다' 하시더라"라고 떠올렸다.

영웅

정성화는 "마침 그때 제가 '영웅' 공연을 하고 있을 때였다. 그래서 체중 감량을 시작해서 약 14kg 정도를 감량하면서 이 작품을 준비했다"고 공연과 함께 다이어트를 병행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그러면서 "제가 영화 주인공을 맡는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었고, 더군다나 안중근 역을 맡는다는 건 책임감이 막중한 일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를 했다"고 강조했다.

정성화는 뮤지컬 '영웅'이 초연한 2009년부터 14년간 안중근을 연기하며 '안중근의 환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영화로 제작되는 '영웅'에서 정성화는 단연 1순위 캐스팅이었다. 윤제균 감독은 주저없는 선택을 했고, 정성화는 연기와 노래로 기대에 부응했다는 후문이다.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로 오는 12월 개봉한다.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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