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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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영식은 어쩌다 '그대좌'가 됐을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22.11.14 20:17 조회 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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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나는 솔로' 돌싱특집에 나와 화제를 모은 10기 영식이 2인칭 대명사 화법을 쓰는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유튜브 채널 '팟빵 매불쇼'에 출연한 영식은 "그대는~"이라는 독특한 화법을 쓰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 화법이) 이상하다는 걸 못 느꼈다. 우아하지 않나. 예쁘게 불러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평소에도 같은 화법을 구사하느냐고 묻자 "여자친구에게도 '그대'를 섞어 불렀다. 남녀를 구분하지 않는다. '그대들'이라고 말하는 것은 상대를 리스펙트(존경)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바람둥이 성향이 있는 것은 아니냐고 묻자 "여자친구와 (그런 문제로 인한) 트러블이 한 번도 없었다. 지금은 아예 여자관계가 깔끔하다"라고 강조했다.

방송에 나온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도 놀라지 않았다고 했다. 영식은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기에 부끄러울 것 같다는 생각을 못했고 방송을 편하게 봤다"면서 "시청자들이 어디서 불편을 느꼈는지도 몰랐다. 댓글보고 알았다. 자극적 부분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있는 제 그대로의 모습이다. 마음에 드는 여성에겐 처음 만나도 '섹시하다','매력있다'고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식

영식과 러브 라인을 형성했던 10기 옥순 역시 "방송을 보면서 '왜 그랬지' 싶기는 한데 현장에서는 그런 생각이 전혀 안들었다. 영식의 말을 듣는게 재밌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10기 영식은 외국계 기업에서 세일즈 업무를 하고 있는 회사원이다. 돌싱특집에서 2인칭 대명사인 '그대'를 활용한 달변으로 여성 출연자들을 사로잡았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이른바 '그대라이팅', '그대좌'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인터넷 커뮤니티와 유튜브에서 수많은 밈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방송이 끝난 후에는 방송상의 화법을 그대로 활용하며 SNS에서 시청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진행자 최욱이 "방송에서 커플이 되지 못했지만, 옥순과 만날 가능성이 있냐"고 묻자 영식은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고 결과에 승복을 했기 때문에 밖에서도 더 이상 옥순에 대한 감정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10기 옥순이 만나자고 해도 거절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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