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ㅣ 강경윤 기자] 방송인 겸 배우 하지영이 연극 '진짜나쁜소녀'에 캐스팅됐다.
연극 '진짜나쁜소녀'는 유년 시절 친족 성폭행을 당한 한 소녀가 7년 동안 침묵 속에 복수를 준비하는 범죄스릴러물. 배역마다 아픔이 있는 주인공들은 아픔을 숨긴 채 본인을 지키기 위해 나쁜 인간의 본성을 드러내며 깊은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이야기이다.
하지영은 극 중 정치인, 대기업만 상대하는 승률 100% 냉혈 변호사 김안나 역으로 열연한다. 캐스팅 정보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속 하지영은 전문직 여성 특유의 카리스마를 완벽히 구현해냈으며, 냉철하고 스마트한 안나의 모습을 단적으로 느끼게 한다. 특히 투지에 찬 듯한 눈빛은 안나에게 닥칠 위기의 무게감을 짐작케 한다.
방송인으로 잘 알려진 하지영은 2018년 1100:1의 경쟁률을 뚫고 연극 '임대아파트'의 여주인공에 발탁된 것을 시작으로 '더 싸이킥', '말리나'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대중과 꾸준히 소통해왔으며,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속아도 꿈결'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며 두문분출 중이다.
특히 올해는 넷플릭스와 다수의 OTT 플랫폼에서 6개 작품(드라마 및 영화)의 촬영을 마친 상태로 작품들이 공개되는 하반기 활동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예능은 물론 연기자로서의 스펙트럼도 한층 넓혀가고 있는 하지영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영의 새로운 캐릭터 변신이 기대되는 연극 '진짜나쁜소녀'는 11월 12일(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 3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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