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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울고 멤버들은 고개를 숙였다...오메가엑스, 갑질 피해 논란 속 입국

강경윤 기자 작성 2022.10.25 19:17 수정 2022.10.30 16:28 조회 1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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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SBS 연예뉴스 ㅣ 인천=강경윤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갑질 피해를 받았다는 논란 속에 조용히 입국했다.

입국장에서 멤버들을 마중 나온 팬들은 곳곳에서 울음을 터뜨렸고, 공항 외부에서 오열하던 한 팬은 혼절해 바닥에 쓰러지기도 했다.

오메가엑스가 해외투어의 마지막 도시인 미국 LA를 출발해 25일 저녁 6시 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23일 소속사 대표 강모 씨에게 폭행 및 폭언 등 갑질 피해를 당했다는 보도가 나온 직후였던 만큼 100여명의 팬들이 무거운 표정으로 입국장에서 멤버들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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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대표 강 씨로부터 폭행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재한은 고개를 푹 숙인 채 팬들의 응원에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조용히 경호원들의 인솔을 받으며 회사 차량이 아닌 준비된 콜밴 차량 두 대에 나눠타고 귀가했다.

멤버들이 떠나자 곳곳에서 팬들이 울음을 터뜨렸다. 한 팬은 오열하다가 바닥에 쓰러져 잠시 혼절하기도 했다.

미국 LA에서 열린 투어 공연을 갔다가 호텔에서 재한의 폭행 장면을 목격했다는 팬 A씨는 "아직도 그 때만 생각하면 트라우마처럼 떠오른다. 누군가 멤버 이름을 크게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달려가봤더니 소속사 대표가 재한을 끌어서 바닥에 넘어뜨리고 있었다. 내 바로 앞에서 재한이 울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봤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서 한숨도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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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에서 이 장면을 촬영해 직접 SNS에 올렸다는 팬 B씨 역시 "현장에서 멤버들이 소속사 대표만 오면 손을 떨거나 온몸이 굳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어떻게든 공론화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상태에서 소속사 대표의 갑질을 직접 목격했다. 내가 직접 촬영한 영상에 대해서 소속사 대표가 고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황"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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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팬들도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었다. 또 다른 팬 C씨는 "6월 경 멤버 재한과 예찬이 드라마 '소년을 위로해줘' 촬영할 때 소속사 대표가 드라마에 출연하는 여성 배우에게 다짜고짜 '여우짓 하지마라', '꼬리치지 말라'는 폭언을 해 촬영 현장 분위기가 엉망이 된 적이 있었다. 그 때도 멤버들은 정말 난처해 하면서도 아무말도 못하고 있던 모습을 직접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 크게 공론화가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속사 대표 강 씨가 지난 23일 미국 LA의 한 식당 주차장과 호텔 로비에서 멤버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소속사 측은 "해외 투어를 마치면서 서로 서운한 감정을 털어놓다가 언성이 높아진 것이며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지만, 이후에 소속사 측에서 일방적으로 멤버들의 귀국 항공편을 취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파문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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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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