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스타 스타는 지금

"소비되는 모습 아닌 진짜 모습"…(여자)아이들, 마릴린 먼로 오마주한 이유

전민재 에디터 작성 2022.10.18 14:57 수정 2022.10.18 20:36 조회 1,633
기사 인쇄하기

[SBS연예뉴스 | 전민재 에디터] 그룹 (여자)아이들이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미국 배우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를 오마주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어제(17일)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와 동영상 플랫폼에는 (여자)아이들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I love'(아이러브)의 음원과 타이틀곡 'Nxde'(누드) 뮤직비디오가 공개됐습니다.

컴백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는 (여자)아이들 멤버 5명 전원이 금발로 파격 변신한 모습이 화제가 됐는데, 멤버들은 새로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에서 금발의 상징 마릴린 먼로를 오마주했습니다.

뮤직비디오를 담당한 손승희 감독은 SNS에 마릴린 먼로의 장면들을 오마주한 멤버들의 모습을 공유하며 "내가 사랑하는 마릴린 먼로를 뮤비로 재현할 수 있어 행복했다. (여자)아이들이 담고 싶어 했던 메시지를 비주얼로 풀어내기 위해 촬영 전부터 리더 전소연과 많은 이야기를 했고, 나 또한 디테일에 가장 신경 썼던 뮤비"라고 작업 과정을 공유했습니다.

여자아이들 마릴린 먼로
여자아이들 마릴린 먼로

컴백 쇼케이스에서 전소연은 "마릴린 먼로는 활동 당시 금발 백치 미녀에 섹스 심볼로 소비됐다. 하지만 대중에게 비친 모습과 그의 진짜 모습은 사뭇 달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전소연은 이어 "실제로 마릴린 먼로는 똑똑했다. 오히려 철학책 읽는 걸 좋아하는 인물이었다더라"라며 "비슷한 맥락에서 저희를 보고도 연예인이기 때문에 이러리라 생각하시는 면들이 있는 것 같았다. 그런 면을 깨고 진짜 본연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오마주를 해 보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여자아이들 신곡 누드

이번 앨범에 대해 미연은 "(앨범) 제목처럼 오직 사랑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앨범이다. 꿈, 친구, 가족 등 모두에 해당한다. 듣는 분들이 목적어에 무엇이든 넣어 들으셨으면 좋겠다", 우기는 "앨범 낼 때마다 정확한 목표는 없다. 항상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 하고 메시지를 전달하자는 게 전부"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멤버들은 신곡 제목 'Nxde'(누드)에 대해 "외설적이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벗겨진 게 아니라 '그대로의 나'라고 생각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타이틀곡 '누드'는 모든 사람의 페르소나를 '쇼'로 표현하고자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하바네라' 멜로디를 차용한 얼터너티브 팝 장르의 곡으로, 꾸며지지 않은 개인의 본모습을 '누드'로 표현한 곡입니다.

여자아이들 신곡

리더 전소연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멤버들이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의미를 더한 '누드'는 발매 24시간도 채 지나기 전에 주요 국내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고, 뮤직비디오는 공개 20시간 만에 2천만 뷰를 돌파하면서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사진= (여자)아이들 트위터, 손승희 감독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