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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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th BIFF] '아시아영화인상' 양조위 "연쇄살인마 역 도전해보고 싶어"

김지혜 기자 작성 2022.10.06 12:01 수정 2022.10.07 00:18 조회 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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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

[SBS연예뉴스 | 부산=김지혜 기자] 배우 양조위가 연쇄살인마 역할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6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KNN센터 KNN시어터에서 열린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기자회견에 참석한 양조위는 악역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양조위는 "배우라면 다양한 역할을 도전하고 싶을텐데 나 역시 마찬가지다. 그런데 아쉽게도 내게는 악역 대본이 많이 안들어왔다"면서 "꼭 악역이라기보다 배경이 복잡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역할에 관심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연쇄살인마 역할도 도전해보고 싶다. 최근 미국 영화를 봤는데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최근 함께 작업한 '웨어 더 윈드 블로우스' 감독님에게도 다음 대본을 쓰실 때 연쇄살인마를 한 번 고민해보는 것도 좋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양조위가 본격적인 악역을 맡은 적은 없지만 그는 '색,계', '샹치' 등의 영화에서 선과 악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연기한 바 있다. 이 연기들은 그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양조위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했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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