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일)

스타 스타는 지금

이정재X정우성, '박민영 열애설 재력가' 회사에 수십억 투자?…"전혀 관련 없다" 일축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9.29 15:16 수정 2022.09.30 09:46 조회 11,676
기사 인쇄하기
정우성 이정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 측이 박민영의 열애설 상대인 강 모씨의 회사 '비덴트'에 과거 큰 돈을 투자했던 사실의 전후 과정을 밝혔다.

지난 28일 디스패치는 박민영이 수백억 재산을 가진 '은둔의 재력가' 강 씨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강 씨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를 비롯해 인바이오젠, 비덴트, 버킷 스튜디오 등을 실소유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재산을 축적한 과정에 불법이나 편법적인 부분이 있는지 추가적으로 확인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가 나온 후 과거 이정재, 정우성, 하정우 등 아티스트 컴퍼니 소속 배우들이 비덴트에 거액을 투자했던 일이 재조명 받았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2017년 비덴트에 각각 10억원씩 투자했고,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하정우는 5억원을 투자했다. 아티스트 컴퍼니 명의로도 5억원을 투자금으로 넣었다.

이밖에 아티스트 컴퍼니가 빗썸의 최대주주였던 사업가 김재욱 씨를 대표로 선임했던 일, 강씨가 실 소유하고 있다는 '버킷 스튜디오'가 아티스트 컴퍼니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는 점 등 아티스트 컴퍼니와 '은둔의 재력가' 강씨와의 연광성이 대두됐다.

이런 사실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자, 아티스트 컴퍼니는 29일 "당사와 비덴트, 버킷스튜디오 관련성에 관한 항간의 소문에 관하여 설명드린다"며 공식입장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아티스트 컴퍼니는 "본사는 소속 배우들이 김재욱 씨가 팬텀엔터테인먼트의 대표를 역임할 당시의 인연으로 김재욱 씨를 아티스트 컴퍼니의 대표로 영입했고, 김재욱 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아티스트 컴퍼니의 대표이사 등으로 재직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배우들은 2017년 10월경 당시 대표로 재직 중이던 김재욱 씨의 권유로 비덴트라는 회사에 단순 투자했었는데, 배우들이 촬영 현장에서 늘 접하는 모니터 장비를 제작하는 회사라는 소개를 받았었고, 위 회사가 이후 블록체인 사업에 관여되는 사실에 대하여는 알지 못했다"며 배우들이 비덴트에 투자금을 넣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경 투자금 전액을 회수함으로써 더 이상 위 회사와는 아무 관계가 없게 됐다"고 선을 그었다.

버킷 스튜디오가 아티스트 컴퍼니 지분을 갖게 된 것에 대해서는 "김재욱 씨는 2018년 7월 27일 경 본사나 소속 배우들과는 전혀 아무 상의 없이 '아컴스튜디오'를 인수한 후 김재욱 씨 소유의 아티스트컴퍼니 지분 15%를 본인이 경영권을 가지고 있던 위 아컴스튜디오에 매각한 후 이를 일방적으로 본사 및 소속 배우들에게 통보했다"며 '아컴스튜디오'가 후에 상호를 '버킷스튜디오'로 바꿨고, 애초에 해당 회사는 아티스트 컴퍼니와는 전혀 무관한 회사라고 주장했다.

이후 김재욱 씨는 아티스트 컴퍼니를 떠났다며 "(버킷 스튜디오가) 본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 외에 전혀 아무런 교류도 없었고, 전혀 관련이 없는 회사라는 점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아티스트 컴퍼니는 "본사나 소속 배우들은 언론을 통하여 강모 씨가 비덴트나 버킷스튜디오의 실질 소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뿐, 비덴트 및 버킷스튜디오의 그 관계자와는 지금까지 단 한번의 연락이나 접촉도 없었고, 지금 거론되는 강모 씨와는 일면식도 없었다"며 "본사는 아티스트컴퍼니의 이름이 버킷스튜디오라는 회사의 주식 종목 뉴스에서 자주 언급되는 것을 모니터링 하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아티스트컴퍼니는 비덴트나 버킷스튜디오나 김재욱 씨, 강모 씨와는 전혀 아무 관련이 없다는 점을 알려드리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란다"고 거듭 말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