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기념하는 부산 콘서트를 두고 발생한 기업 협찬 요청 등 여러 논란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입을 열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은 국가 기여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비용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하이브는 22일 공식 채널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은 국가 행사 참여에 있어 비용보다는 가치 있는 결과에 집중해 왔고, 국가에 기여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하이브와 방탄소년단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보탤 것이고, 방탄소년단의 부산 콘서트를 통해 부산을 세계가 주목하는 장으로 만들고 싶다"라며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입장문은 지난 21일 KBS가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에 최소 70억원의 자금이 투입되는데, 이 돈을 부산시도 정부도 내지 않고 하이브가 마련하기로 되어 있다고 비판하면서 정부 엑스포 유치위원회 측이 지난달 대기업들에 메일을 보내 기업 스폰서십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 하이브는 "이번 부산 콘서트 관련 소요 비용에 대한 부족분은 당사가 직접 부담하는 방향으로 결정하였다는 점을 알렸다. 방탄소년단 역시 별도의 출연료 없이 이번 콘서트에 출연하며, 이는 과거 많은 팬들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하고 싶다고 밝혔던 아티스트의 생각을 실제로 구현하는 차원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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