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영화보다 시즌2 먼저 해야...이정재 늙는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9.16 16:42 수정 2022.09.20 13:13 조회 7,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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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을 영화 연출보다 먼저 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오징어 게임' 에미상 수상 기념 간담회에 참석한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 대해 "내년에 촬영하고 내후년에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2년은 걸릴 것 같다. 현재 대본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본업인 영화 감독으로의 복귀는 '오징어 게임' 시즌2 제작 후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황동혁 감독은 "(영화 연출은) 먼 이야기라고 느껴진다. '오징어 게임'을 또 다 쓰고 찍고, 그것을 상상 하는것만으로도 이가 흔들리고 삭신이 무너져 내리는 느낌이다. 영화를 하고 나면 시리즈의 간격이 너무 벌어진다. 이정재를 비롯한 배우들이 확 늙어버릴 수 있어서 빨리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위트를 더해 설명했다.

시즌1의 성공으로 인한 부담감도 언급했다. 황동혁 감독은 "부담은 친구처럼 함께 가는 것이다. '오징어게임'도 부담 속에서 만들었다. 부담이 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수상 소감에서 시즌2와 함께 돌아오겠다고 한 것이다. 그것 자체가 큰 부담이었다"라고 말했다.

오징어

시즌2를 장식할 게임은 다 만들었다고 밝혔다. 황동혁 감독은 "게임은 다 만들었다. 하지만 공개할 수는 없다. 어떤 게임을 할 지 모르고 게임에 닥치는 순간이 재미의 큰 요소다. 스포일러가 되면 재미의 가장 큰 부분이 사라진다. 제가 실수로 떠들더라도 막아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13일 열린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황동혁 감독은 감독상, 이정재는 남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앞서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에서 여우게스트상(이유미), 싱글 에피소드 부문 특수시각효과상(정재훈 외), 스턴트 퍼포먼스(임태훈 외), 프로덕션 디자인상(채경선 외)을 수상해 총 6관왕에 올랐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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