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월 3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오징어 게임', 非 영어권 최초 에미상 도전…이정재·오영수 동반 수상할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9.13 08:29 조회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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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 에미상 수상에 도전한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 12일 오후 5시(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다.

'오징어 게임'은 이번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오영수, 박해수), 여우조연상(정호연)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수상과 오영수의 남우조연상 수상을 전망했다.

이정재

특히 이정재의 기세가 좋다. 앞서 제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TV드라마시리즈부문,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TV부문, 제28회 미국배우조합상 TV드라마시리즈부문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우상 수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오징어 게임'이 총 몇 개의 트로피를 거머쥘지도 관심사다.

후보에 오른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 오영수, 박해수, 정호연은 시상식 참석을 위해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정재와 정호연은 시상자로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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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이 에미상을 수상할 경우 각 부문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한국 배우 최초라는 기록을 쓰게 된다.

에미상은 미국TV예술과학아카데미(ATAS)가 주최하는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기술진과 스태프를 대상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과 배우 및 연출진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으로 나뉜다. '오징어 게임'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이유미의 여우게스트상(여우단역상)을 비롯해, 시각효과상, 스턴트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 비영어권 작품 최초로 4개 부문을 수상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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