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오겜' 황동혁 감독 "이정재 감독은 어나더 레벨, '헌트' 여름 대작 중 최고"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8.05 18:21 수정 2022.08.09 15:34 조회 173
기사 인쇄하기
영화 '헌트' 스틸컷 이정재 / 황동혁 감독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감독 데뷔를 앞둔 이정재의 연출 역량을 극찬했다.

4일 이후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시네마관에서 이정재 감독과 황동혁 감독이 참석한 메가토크 GV가 열렸다.

황동혁 감독은 "'헌트'에 관심이 워낙 많았다. 영화를 보고 정말 재밌었는데, 이런 좋은 행사가 있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같은 영화인 동료로서 진행하는 GV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또 이정재 감독은 "'오징어 게임'의 배우로서 황동혁 감독님의 대본을 보며 대사의 느낌과 감정 등에 감탄했다. 문체를 따라 해 보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다"며 감독의 입장이 되어 느꼈던 점을 전했다.

영화 '헌트' 포스터

본격적인 대담에서 황동혁 감독은 "기본적으로 배우를 하면서 동시에 연출을 한다는 건 상상하기 어려운데, 배우로서도 너무 멋진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감독으로서 전체 작품을 끌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어나더 레벨'의 모습을 보여주신 것 같다"며 '헌트'의 감독이자 배우 역할을 동시에 해낸 이정재에 대해 놀라움을 전했다. 특히 영화 속 역동적인 액션신을 꼽으며 "액션을 이렇게 멋지고 실감 나게 담아냈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며 감탄했다.

이정재 감독은 "연기자 생활을 오래 하면서 총격 액션이나 폭파신을 해외에서 허가받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시나리오 쓸 때부터 동경과 방콕 신은 한국에서 찍으려고 고려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또한 이정재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부터 오랜 시간을 들이며 큰 공을 들였는데, 이에 대해 "시나리오를 쓰면서 우선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다음 페이지로 넘어가지 못하니 저의 감성과 취향이 많이 들어갔다. 어떤 주제를 이 영화에 잘 녹여야 할지 고민이 가장 길었다"며 감독으로서 고민한 지점에 대해 황동혁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 '헌트' 스틸컷 이정재

이뿐만 아니라 이정재 감독과 황동혁 감독은 '헌트'를 두고 깊이 있는 고찰을 해나가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감독으로서 갖고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관객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결해줬다.

마지막으로 이정재 감독은 "황동혁 감독님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감사하다. 정성을 담아 영화를 만들었고, 부디 재밌게 봐주셨기를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황동혁 감독은 "캐릭터, 스토리, 액션, 영화적 상상력과 역사적 사건들이 멋지게 조화를 이룬 영화다. 올여름 영화들 중 최고다"라고 전하며 GV를 마무리했다.

'헌트'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