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그룹 소녀시대가 5년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가수와 배우, 예능 프로그램 등 각자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이들은 데뷔 15주년을 맞아서 정규앨범 7집 'FOREVER1'을 발매하며 "우리는 영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정규 7집 'FOREVER 1'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수영은 "14주년부터 컴백에 대해 얘길 하고 있었는데, 여유 있게 준비를 하고 싶어서 1년을 미뤘다. 그 기간 동안 곡을 수집하고 고심을 하면서 켄지 작곡가님에게 '다시 만난 세계'를 떠올릴 수 있는 제2의 '다시 만난 세계'를 부탁드렸다."고 설명했다.
윤아는 녹음 기간 동안 많이 울컥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럭키 라이크 댓'이라는 곡을 녹음할 때 가장 마지막으로 녹음을 했다. 멤버들이 녹음한 목소리를 들으면서 많이 울컥했다. '빨리 팬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컴백할 수 있었던 이유를 팬들의 응원이라고 꼽은 윤아는 "누군가에게 추억할 수 있고 떠올리면 뭉클한 존재가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다."면서 "나는 멤버이지만 소녀시대의 목소리가 좋고 들으면 울컥한다. 기다려준 팬들이 어떻게 들을지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빌런', '세븐틴', '유 베럴 런', '무드램프', '클로저', '완벽한 장면' 등 10곡으로 채워졌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다이내믹한 전개와 에너제틱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팝 댄스곡으로, 소녀시대 특유의 시원한 가창이 마치 페스티벌 현장에 있는 듯한 신나는 분위기를 선사한다.
타이틀곡에 대해서 태연은 "켄지 작곡가님에게 의뢰 아닌 의뢰를 한 곡"이라면서 "소중한 사람들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노래이고 '우리 영원하자'라는 가삿말도 있다. 지금의 소녀시대가 할 수 있는 말인 것 같다. 찰떡같은 곡"이라고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15년 동안 우정을 이어오는 이유에 대해서 유리는 "30대가 되면서 위대한 분들보다, 한 자리에서 오래 유지한 분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15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켰다는 것에서 우리 멤버들에게 정말 특별하다."고 멤버들을 칭찬했다.
태연 역시 "소녀시대는 소녀시대의 팬"이라면서 "여러 멤버들이 한 데 모였다 보니까 의견을 모으는 일이 쉽지는 않다. 그럼에도 우리가 계속될 수 있는 건 소녀시대를 사랑하고 목적이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게 우리의 장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소녀시대의 정규 7집 'FOREVER 1'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5일 공개되며, 음반은 오는 8일 발매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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