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한산', 예상만큼의 화력은 아니다…주말 흥행이 관건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7.29 09:35 수정 2022.08.07 17:41 조회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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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꿀 압도적 승리 용의 출현 <명량></div><!--afterimg--></figure><!--afterimg--><p class='singlebr'>김한민 감독 작품 2022.07.27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한산:용의 출현'이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누적 관객 60만 명을 돌파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산'은 지난 28일 전국 23만 6,982명을 동원해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63만 8,093명.

개봉과 함께 '외계+인' 1부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기대만큼의 화력은 아니다. '한산'이 개봉한 7월 27일은 '문화의 날'(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로 영화 티켓 50% 할인)이었다. 이날은 연중 최대 성수기(7~8월) 중에서도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관객이 모이는 날이었다.

'한산'은 이날 38만 6,185명을 동원했다. 올해 천만 흥행을 달성했던 '범죄도시2'의 오프닝 스코어(48만 명)를 밑돌았으며, 1,700만 흥행을 기록했던 김한민 감독의 전작 '명량'(68만 명)의 절반 가량의 수치다. 개봉 첫날 40~50만 명의 일일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개봉 이틀 차에는 23만 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상영 점유율과 좌석 점유율은 각각 52.6%, 59.2%였지만 좌석판매율은 14.4%에 그쳤다. 이는 차지하고 있는 스크린과 좌석 수는 많으나 관객이 그만큼 들어차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입소문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매율은 48.1%를 찍으며 여전히 압도적인 1위다. 대부분의 관객이 주말에 몰리는 것을 생각하면 '한산'의 본격 흥행은 주말부터라고 볼 수 있다.

사실상 '외계+인' 1부가 여름 텐트폴 대전에서 조기 낙마한 가운데 두 번째 주자인 '한산'이 얼마나 많은 관객을 모으느냐가 시장의 전체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친다. '한산'의 손익분기점은 600만이다. 현재 페이스라면 이번 주말 누적 관객 150~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8월 3일 '비상선언', 8월 10일 '헌트'가 잇따라 개봉하는 만큼 '한산'은 그전까지 최대한 많은 관객을 모아야 손익분기점 달성이라는 1차 목표를 이뤄낼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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