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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15년 만에 솔로가수' 선예가 박수받은 이유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7.27 22:32 수정 2022.07.28 02:11 조회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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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24살에 결혼해 세 번의 임신과 출산을 거듭하며 오랜 시간 무대를 떠났던 선예가 솔로가수로 돌아왔다. 2013년 결혼식에서 "목소리가 남아있는 날까지 노래하겠다."고 한 선예의 약속이 10년 만에 지켜진 셈이다.

지난 26일 발표한 선예의 솔로앨범 'Genuine'(제뉴인)의 타이틀곡은 'Just A Dancer'. 당초 많은 이들이 선예가 감성적인 보이스를 돋보이게 하는 발라드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선예는 리드미컬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미디엄 템포 댄스곡을 선택했다.

파격적인 비쥬얼은 덤이었다. 뮤직비디오에서 선예는 화려한 의상과 감각적인 댄스를 선보였다. 다소 파격적이었고 위험부담이 있는 변신이었다. 이번 타이틀곡은 도전과 도전의 연속이었다.

선예

선예는 'Just A Dancer'에서 예술가로서 선예의 본능과 자신감 있는 모습, 주도적인 '나'다운 춤을 추겠다는 뜻을 담았다. 2013년 결혼해 은유, 하진, 유진 등 세 딸의 엄마가 된 선예는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댄스 가수로 뮤직비디오의 프레임을 채웠다.

또 타이틀곡을 비롯해 네 곡의 작사에도 참여했다. 선예가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진심 어린 이야기를 담은 'Genuine'을 비롯해 'Glass Heart', 'Now I Fly', Best Thing' 등 총 5개 트랙의 다채로운 장르로 앨범을 채웠다. 솔로가수로서 선예의 욕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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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예의 솔로 가수 변신은 쉽지 않았다. 선예는 결혼 이후 줄곧 캐나다에 거주하며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2018년 MBC '복면가왕'을 통해 무대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하지만 연이어 셋째 임신 소식을 알리면서 다시 캐나다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원더걸스의 일부 팬들은 과거 선예가 팀 탈퇴할 때 쌓였던 섭섭함을 다시 떠올렸다. 하지만 선예는 진정성으로 다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연말 방송한 tvN '엄마는 아이돌'에서 선예는 댄스 가수로서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해 팬들의 마음을 돌이켰다. 원더걸스로 바쁜 해외 활동하면서도 선행을 놓지 않았던 선예의 넉넉한 마음 씀씀이도 호감을 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그래서 선예의 도전은 더 반갑다. K팝의 해외 활동 초장기, 미국 투어 활동을 이어가며 지친 멤버들을 다독이던 원더걸스 리더 선예는 이번 앨범으로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히 보여줬다. 긴 공백에도 무대와 음악을 잊지 않은 선예에게 팬들은 뜨거운 박수를 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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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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