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오수재' 황인엽, "난 끝까지 당신 곁에 있을 것"…슬픔에 빠진 서현진 '위로'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2.07.23 00:32 조회 189
기사 인쇄하기
오수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서현진이 딸을 잃은 슬픔을 주체하지 못했다.

22일 방송된 SBS '왜 오수재인가'(이하 '오수재')에서는 모든 것을 놓으려는 오수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오수재는 딸을 잃고 삶의 희망을 잃어버렸다. 이에 오수재는 바다에 몸을 던졌다. 그리고 공찬은 이를 막았다.

이에 오수재는 "내 인생이야, 내가 망친 내 인생"이라며 자신을 내버려 두라고 했다. 공찬은 "정신 차려, 오수재"라고 다그쳤다.

오수재는 "너도 나 때문에 다쳤다. 그리고 내가 내 아이까지. 이제 겨우 알게 된 내 아이까지 나 때문에 잃었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에 공찬은 오수재의 잘못이 아니라고 했다. 그러자 오수재는 "아니, 다 내가 선택한 결과야. 어리석은 선택들 그 대가를 치르는 거다"라고 모든 것이 자신 때문이라 했다.

공찬은 "아이가 세상을 떠난 게 어떤 건지 그 아픔이 어떤지 내가 알 순 없지만 그게 교수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마라"라며 "나정이가 그렇게 된 게 나 때문이라고 생각할 때마다 지옥이었다. 교수님은 제발 그 지옥에 빠지지 말아라"라고 사정했다.

이어 그는 "그리고 내 인생 이만하면 괜찮다. 내 인생이 힘들었던 건 교수님 잘못이 아니다. 남의 인생 함부로 여기는 인간들 때문이지"라고 했다.

이에 오수재는 "그렇다고 내 잘못이 없어지는 게 아니야. 내 책임이 없는 게 아니다"라고 계속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자 공찬은 "그럼 책임져라. 다른 사람 인생 함부로 여기는 게 얼마나 큰 죄인지. 죄를 짓고 미안해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게 얼마나 큰 죄인지 세상에 알려라. 그렇게 책임지면 된다"라며 "할 수 있다. 오수재는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누구보다 강하고 멋지고 물러서지 않으니까"라며 오수재를 위로했다.

오수재는 "내가 또 어리석을 수 있다. 네가 또 다칠 수 있다"라고 미안해했다. 이에 공찬은 "상관없어. 난 끝까지 오수재 곁에 있을 거니까"라며 어떤 결과가 있든 오수재와 함께 할 것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