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한산' 박해일 "최민식 선배 '고생 좀 해봐라'고...배 안 띄우고 촬영"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7.21 16:14 수정 2022.07.22 09:41 조회 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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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한산:용의 출현'에서 이순신을 연기한 배우 박해일이 '1대 이순신' 최민식으로부터 받은 조언을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에서 기자들과 만난 박해일은 충무로의 절친한 선배이자 자신보다 먼저 이순신을 연기한 최민식과 나눈 대화를 전했다.

박해일은 "'한산' 전에 '행복의 나라로'를 최민식 선배와 찍었다. 차기작으로 '한산'을 하게 됐다고 말하니 몇 초간 생각에 잠긴 듯하시더니 '고생 좀 해봐라'라고 말씀하시더라"고 전했다.

선배가 말한 '고생'에 대해 박해일은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고생 없는 영화는 없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박해일은 "모든 작품마다 고생을 한다. 고생 없는 영화는 없다"고 말했다.

박해일

그러면서 '한산'의 경우 '명량'의 주요 스태프들이 모두 그대로 참여해 1편의 시행착오를 줄여가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최민식 선배님은 이순신 분장을 하고 실제로 바다에 배를 띄워 촬영하셨다. 한 번 바다에 나가면 점심때까지는 못 들어왔다고 하시더라. 수많은 병사들과 함께 배에 올라 흔들리는 파도를 느끼며 촬영했기에 고생이 많으셨을 것이다. 김한민 감독님은 '명량'을 찍으며 날씨의 영향, 파도의 영향을 받아가며 촬영하는 환경이 효율적이 않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 그래서 '한산'은 배를 바다에 띄우지 않고 100% CG로 해전을 재현했다. 저 역시 프리비주얼의 도움을 받아 촬영을 수월히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박해일은 "최민식 선배의 이순신이 불의 기운이라면 나는 물처럼 어떤 것과 섞여도 주변 배우들이 잘 드러나기를 원했다"고 연기의 주안점을 말했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박해일)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오는 27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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