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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고소' 장우혁, 폭력 정황 카톡 공개..."잘 다독여줘"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7.20 07:37 조회 4,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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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테이지 장우혁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H.O.T 출신 장우혁이 전 직원을 상대로 폭력을 저질렀다는 정황이 담긴 카카오톡이 공개됐다. 장우혁은 "폭력이나 폭언은 없었다."며 폭로글을 인터넷에 쓴 직원 2명을 고소한 바 있다.

지난 19일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장우혁이 고소한 전 직원 A씨와 장우혁이 2016년 2월 경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장우혁에게 "XXX 머리 때리신 것 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요즘 애들은 학교에서도 맞으면서 교육 받은 게 아니고 XXX는 엄청 민감한 부분도 있다. 자존심도 강하다. 폭력은 어떠한 상호아에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사회적 관점이 있으니 가벼운 터치라도 일이 커질 수 있다. 우선 내일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보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어떠냐."라고 말을 했다.

이에 장우혁은 "그렇게 하라."면서 "내가 마지막에 좋게 얘기하긴 했다. 때리면 안되지. 내일 XXX 밥 사주고 잘 다독여줘"라고 말했다. 장우혁은 "때리면 안된다"는 말에는 공감하면서도 폭력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장우혁

한편 장우혁은 폭언·폭행 피해를 주장한 전 직원 2명을 고소한 바 있다. 전 직원 A씨는 장우혁이 매니저를 뽑지 않아서 한여름에 야외 촬영에 동행했으나 물도 제공하지 않았고, '가정교육'을 운운하는 폭언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장우혁이 중국 출장 등지에서 머리를 때리는 폭력을 저질렀다."는 글을 적은 바 있다.

이에 대해서 장우혁은 "당시 함께 일했던 많은 관계자를 직접 만나 사실 확인을 한 결과 폭로글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유포자들은 장우혁을 비방할 목적으로 거짓 내용을 기재한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익명이라는 점을 악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한 유포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고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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