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호불호 갈린 '외계+인', 예매율 1위…흥행은 모른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7.18 09:23 수정 2022.07.18 14:32 조회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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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계인' 스틸컷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1부가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외계+인' 1부는 26.3%(오전 9시 기준)의 예매율로 예매율 순위 정상을 지키고 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13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충무로 최고의 흥행 감독인 최동훈의 7년 만의 신작인 데다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등 최고의 배우들이 가세한 화제작이지만 시사 후 언론과 평단은 대부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화려한 볼거리와 준수한 CG 등 기술면에서는 진화를 보였으나 현대와 고려를 오가는 전개가 산만한 데다 2부작 구조의 영화라 보다만 느낌을 준다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외계+인' 1부는 개봉 3일을 앞둔 시점에서 예매율 정상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다만 2위 '미니언즈2'(25.6%)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을 만큼 압도적인 위용은 아니다. 개봉 초반 관객의 입소문을 타지 못하면 일주일 간격으로 출격하는 '한산:용의 출현', '비상선언', '헌트'와의 경쟁에서 조기 낙마할 위험도 적지 않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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