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5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서현우, BIFAN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 "좋아서 하는 일로 상까지…행복"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7.15 17:53 조회 119
기사 인쇄하기
서현우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서현우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을 수상했다.

14일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서현우는 영화 '썬더버드'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 배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현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완급 조절과 입체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은 물론 심사위원들까지 사로잡으며 내공을 인정받았다. 폭발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정의 결을 독창적으로 표현하는 서현우의 장점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썬더버드'는 강원도 정선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태균(서현우)이 동생 태민(이명로)이 전당포에 저당 잡힌 자동차 '썬더버드'를 찾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한국영화아카데미 출신의 이재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서현우는 급박하게 돈을 구해야하는 절박함과 그 과정에서 쏟아져 나오는 온갖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에 스며들었고 공감과 연민, 그리고 씁쓸함을 자아냈다.

서현우는 "좋아서 하는 일인데 상까지 주셔서 너무 행복하다. 카메라 연기하며 상을 처음 받아보는데 이 첫 경험을 부천에서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좋은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작품이다. 작은 영화라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배우, 스태프들이 똘똘 뭉쳐서 열심히 찍었다. 모두 고생 많으셨고 같이 호흡 맞춘 배우 이설, 이명로, 모든 출연 배우분들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현우는 또 "코로나19 상황이 3년 차다. 영화제를 정상 개최하기 위해 큰 결단과 용기가 필요했을 텐데 영화제를 지켜 주시고 애써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언급하며 "사랑하는 가족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이 기쁨 나누고 싶다. 성실하고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박찬욱 감독 신작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 사철성 역으로 특별출연임에도 진한 인상을 남겼던 서현우는 오는 27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에서 연기변신을 펼친다. 이후에도 주연을 맡은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영화 '정직한 후보2' 등에서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영화 '썬더버드'는 오는 9월 정식 개봉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