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준열아, 너 최동훈 감독이랑 드디어"…류준열이 떠올린 신인시절 일화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7.15 11:12 수정 2022.07.15 14:09 조회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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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류준열이 최동훈 감독과의 작업은 초심을 되새기게 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영화 '외계+인' 개봉을 앞두고 화상으로 기자들과 만난 류준열은 "최동훈 감독에게 어떤 존재가 되고 싶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이 영화의 시나리오가 들어왔을 때 신인 시절이 문득 떠올랐다"고 운을 뗐다.

류준열은 "신인 시절, 회사 대표님과 면담한 기억이 있다. 보통 그런 자리에서는 '넌 어떤 배우가 되고 싶니?', '어떤 길을 가고 싶니?' 이런 류의 대화가 오간다. 그때 '저는 이런 배우가 되고 싶고, 이런 영화들을 찍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면서 특히 최동훈 감독님의 작품을 꼭 하고 싶다고 말했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수년이 흘렀고, 류준열은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받은 배우로 성장했다. 자연스레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의 출연 제안이 소속사를 통해 들어왔고, 류준열은 신인 시절의 소망을 이룰 수 있게 됐다.

외계인

류준열은 출연 제안이 들어왔던 시기를 떠올리며 "어느 날 대표님이 제게 '준열아, 너 기억나냐? 나랑 처음 미팅할 때 최동훈 감독님 영화 하고 싶다고 했잖아. 이번에 할 수 있게 됐다'라고 하셨다. 그때 울컥하는 감정이 들더라. 짧지만 과거가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더라. 그러면서 '즐겁다', '감사하다', '행복하다'는 감정을 느꼈다. 이 이야기는 감독님께도 쑥스러워서 하지 못했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외계+인' 1,2부를 동시에 찍은 387일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신뢰로 확인한 시간이었다. 류준열은 "이 작품이 잘된다면 3부, 4부 그 이상이 나올 수도 있을 텐데 감독님과 다음 작품을 하면서 첫 작품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 다 보여드리지 못한 부분을 더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다음 작품도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외계+인' 1부는 고려 말 소문 속의 신검을 차지하려는 도사들과 2022년 인간의 몸 속에 수감된 외계인 죄수를 쫓는 이들 사이에 시간의 문이 열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류준열은 얼치기 도사 '무륵'으로 분해 최동훈 감독의 상상력을 스크린에 충실히 구현해냈다. 코믹 연기는 물론이고 화려한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며 한 단계 발전된 연기를 보여줬다.

영화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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