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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시누이에 메탄올 카레 먹인 올케…'궁금한 이야기Y' 추적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7.08 08:54 조회 4,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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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시누이의 음식에 메탄올을 넣은 올케의 만행을 추적한다.

8일 방송될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시누이 부부에게 수상한 음식을 준 올케의 행동에 대해 알아본다.

민지 씨(가명)는 올케가 만들어준 오징어볶음에서 나는 쓴맛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올케가 정성스레 만들어준 음식이기에 의심하지 않았던 민지 씨. 일주일 후, 오징어볶음에서 났던 쓴맛이 올케가 준 카레에서도 나면서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었다. 민지 씨네 부부와 윗집에 사는 부모님까지 모든 식구가 올케가 만든 카레를 먹었지만, 이상한 쓴맛이 났던 카레는 오직 민지 씨 부부의 카레뿐이었다.

이상한 물질이 들어갔다는 확신에 민지 씨 부부가 먹은 카레의 성분 의뢰한 결과, 메탄올이 검출됐다. 검출된 메탄올의 수치는 약 8%로 실명이나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정도였다. 처음엔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며 발뺌하던 올케 박 씨(가명). 하지만 박 씨의 핸드폰 검색기록에 '메탄올', '실명' 같은 충격적인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메탄올이 들어간 음식물을 먹은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민지 씨 부부는 급히 병원을 찾았다. 민지 씨 남편이 메탄올 섭취로 인한 이상 증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민지 씨의 뱃속에 결혼 5년 만에 어렵게 얻은 소중한 생명이 있었다. 민지 씨는 박 씨 역시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임신한 자신에게 독극물이 든 음식을 준 올케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박 씨의 남편 성재 씨(가명)는 본인과 잦은 부부싸움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박 씨가 자신을 제외한 다른 시댁 식구들과는 큰 갈등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한 건물에 같이 살지만 앙금이 쌓일 만큼 가까운 사이도 아니라고 말했다.

박 씨는 왜 큰 교류도 없던 시누이 부부를 타겟으로 범죄를 저질렀을지 추적할 '궁금한 이야기Y'는 8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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