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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원 "전 여친, 날 사칭하며 지인에게 연락...스토킹 당해"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7.07 08:40 조회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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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세원

[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배우 고세원이 사생활 폭로에 나선 전 여자친구로부터 문자 폭탄 및 스토킹을 당했다며 법적 조치 가능성을 내비쳤다.

7일 고세원은 소속사의 보도자료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면서 "현재 온라인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라온 글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리고 위의 글을 올린 분은 나와 헤어진 이후 갖은 협박과 문자폭탄 및 스토킹으로 나와 내 가족들을 현재까지 계속 괴롭히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고세원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는 1차 사생활 폭로 이후 고세원이 공개적으로 사과를 했음에도, 고세원이 자신이 보낸 사생활 영상들을 지우지 않은 채 보관해 정신적인 고통을 주고 있다며, 그간 고세원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고세원은 "심각한 고통에 문자와 카카오톡을 모두 차단을 했지만, 메신저 탈퇴와 재가입을 수십 번 해가면서 차단을 피해 나에게 더이상 활동을 못하게 하겠다는 것을 비롯한 수천통의 협박 문자를 보내왔고, 심지어 어머니에게도 같은 행동을 해왔다."고 호소했다.

또 고세원은 "이혼한 전처에게까지도 메세지를 보낸 사실이 있다. 내가 핸드폰 정리를 위해 전화번호를 바꾸자 내가 쓰던 이전 번호로 가입해 내 전화번호를 저장해둔 지인들이 메신저에 뜨자, 지인들 중 여자들에게 마치 나 인양 메세지를 보내고 내 사생활을 캐내고자 나를 사칭하기까지 했다. 이렇듯 나와 가족, 전처, 그리고 주변 지인들에게까지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혀왔다."라면서 "단순히 문자뿐 아니라 내 뒤를 밟고 부모님 집에 찾아가고 없으니 아파트 관리사무실에까지 찾아가는 등의 스토킹으로 현재까지 나와 내 가족들은 말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유명 배우는 아니지만 어찌되었건 많은 분들 앞에 서는 공인으로서 책임을 느끼고 그간 그분의 행동을 참고 대응하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하였으며, 과거 그분과의 만남으로 생긴 일인 만큼 나 스스로 자숙하는 시간을 갖고자 했다."면서 "나만이 아닌 주변분들 특히 아무 잘못 없는 어머니까지 고통을 받고 계신 이상 이대로 있을 수만은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 앞으로 그분이 이러한 지속적 스토킹을 계속한다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A씨에게 경고했다.

또 A씨가 주장한 사생활 영상 삭제 여부에 대해서 고세원은 "영상이나 사진은 처음부터 내가 요구한 적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 그 영상은 그 어디에도 유출된 적이 없으며, 지속적인 스토킹 고통 속에서 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련의 문자를 삭제하지 말고 증거자료로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언을 듣고 삭제할 수가 없어 부득이 보관 중에 있다. 삭제는 그분의 요청이 아니더라도 내가 정말 하고 싶지만, 이러한 지속적인 스토킹과 근거 없는 폭로 속에서 삭제를 할 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나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지난해 11월 온라인에 '주부들의 황태자로 불리는 K씨에게 임신한 뒤 버려졌고 전 유산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고세원의 사생활에 대해 폭로한 바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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