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탑건2' 제작, 36년 걸린 이유는…톰 크루즈 "실망시키기 싫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6.20 15:04 수정 2022.06.23 13:42 조회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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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톰 크루즈가 '탑건'의 속편이 만들어지기까지 36년이 걸린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영화 '탑건:매버릭' 내한 행사에 참석한 톰 크루즈는 '탑건'이 1986년 개봉 당시 미국 내 흥행 1위의 성적을 올리고도 속편이 나오기까지 36년이 걸렸던 이유에 대해 말했다.

톰 크루즈는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속편 제작을 원했다. 저도 파일럿이기 때문에 더더욱 원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속편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 그러한 관심이 때로는 큰 압박이 되기도 했다"고 운을 뗐다.

탑건

이어 "솔직히 (관객들을) 실망시키기 싫었다"면서 "미국적인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어떻게 할까, 기술적 진화를 어떻게 보여줘야 할까, 예술적 관점에서는 무엇이 충족이 되어야 하는지를 제리 브룩하이머와 끊임없이 상의했다. 그러면서 '제대로 될 때 하자'라고 이야기해왔다. 관객이 '탑건' 세계로 다시 돌아오려면 뭘 해야 할지를 정하는 게 중요했기 때문이다. '탑건'이 제 영화 인생의 챕터2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없었다. 그게 36년이 된 거다"라고 진실된 답변을 내놓았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6월 22일 국내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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