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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방탄소년단, 6번째 빌보드 정상의 의미

강경윤 기자 작성 2022.06.20 14:47 조회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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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SBS 연예뉴스 ㅣ강경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또 한번 미국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를 흔들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이후 통산 6번째 빌보드 200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일 빌보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10일 발매한 앨범 '프루프'가 최신차트(6월 25일 자) '빌보드 200' 1위로 직행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6일까지 주간 집계기간 동안 미국에서 31만4,000장 상당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앨범은 데뷔 이후 9년 간의 역사를 담아 발매한 앤솔러지(Anthology)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 앨범에 지난 9년 동안 팬들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미래를 함께 고민했던 솔직함과 진정성을 담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당분간 그룹 활동 보다는 개인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혀 세계를 놀라게 했다. 9주년 당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방탄회식' 영상을 통해 "쉼 없는 활동으로 개인이 성장할 시간과 기회를 놓쳤으며, 그로 인해 방향성을 잃었다." 고백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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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멤버들이 직접 방탄소년단 해체가 아니라고 해명했으나 전 세계 음악계는 큰충격을 받은 상태다.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음악 뿐 아니라 외교의 일선에까지 섰던 방탄소년단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AP 통신, 워싱턴포스트(WP), 뉴욕타임스, CNN, BBC 등 해외 언론 매체들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며 앞다퉈 이들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번 빌보드 메인차트의 1위는 방탄소년단의 팬덤의 현 주소를 보여주는 수치기도 하다. 흔들리고 고민할 지언정 방탄소년단의 정체성은 그 어느때보다 뚜렷하다. 이번 앤솔로지 앨범이 방탄소년단의 1막이었다. 성공리에 1막을 마무리 한 이들이 이후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방탄소년단이 보여줄 2막에 팬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은 세계 97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6월 11일 오전 8시 기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프루프'는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6월 13일 자)과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6월 20일 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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