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한국 팬들이 나를 완벽하게 해"…톰 크루즈가 전한 진심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6.19 20:23 수정 2022.06.19 20:27 조회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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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You Complete Me"(당신이 나를 완벽하게 해)

1997년 개봉한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명대사다. 스포츠 에이전트 제리(제리 맥과이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을 믿고 사랑해준 도로시(르네 젤위거)의 사랑을 깨닫고 진심을 담은 말을 전한다. 바로 "당신이 나를 완벽하게 해"라는 말이었다. 영화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톰 크루즈가 이 명대사를 자신의 10번째 내한 현장에서 인용했다.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에서 열린 영화 '탑건: 매버릭' 내한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2시간에 가까운 레드카펫을 마친 톰 크루즈는 내한 행사를 빛내준 팬들을 향해 "제 영화 속 대사를 인용하겠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완성시켜줍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톰 크루즈

그도 그럴 것이 이날 야외광장에는 1천 명이 넘는 팬들이 운집했다. 톰 크루즈를 보기 위해서였다. 톰 크루즈는 '친절한 톰 아저씨'의 명성에 걸맞게 지극정성의 매너로 팬들을 대했다.

수트를 흠뻑 적실 정도로 땀을 쏟으며 팬들의 사인 세례와 사진 촬영에 임했던 톰 크루즈는 땀을 닦고 다시 무대에 올라 팬들과 미니 팬미팅을 이어갔다.

톰 크루즈는 "한국 오는 것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렇게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무려 36년 만에 만들어진 '탑건'의 속편에 대해 그는 "이 영화를 만드는 건 정말 즐거웠습니다. 재능있는 배우들은 물론 최고의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와 함께 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탑건
탑건

이어 "저는 어려서부터 스피드를 사랑했습니다. 영화 속에는 제 개인 비행기도 1대 등장합니다. 눈여겨 봐주세요"라고 깜짝 고백을 하기도 했다.

톰 크루즈는 '탑건:매버릭'이 극강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비행기를 직접 운전하는 것도 좋아하고 하늘을 나는 것도 좋아합니다. 저는 파일럿 자격증을 딴지 약 30년 정도 됐는데요. 촬영할때 저희 배우들 모두 비행기 운전법을 배웠습니다. 전투기에 몸을 실은 기분이 어떤 것인지를 여러분이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탑건' 속편 제작은) 제 일생일대의 꿈을 이룬 것입니다. 이건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라고 '탑건:매버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탑건

톰 크루즈는 이 자리에서 다음 내한 시기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오늘 이렇게 여러분을 보니까 너무 좋았고요. 안 떠나고 싶습니다"라며 "지금 이 자리에서 약속드립니다. 내년 여름에 '미션 임파서블8'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탑건: 매버릭'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로 오는 22일 국내에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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