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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국민 MC' 송해, 하늘의 별이 되다…향년 95세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6.08 09:59 수정 2022.06.09 03:42 조회 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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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현역 최고령 방송인' 송해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8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34년간 진행해오며 최고령 현역 MC의 정정함을 자랑했던 송해는 올 초부터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 1월과 5월 병원에 입원해 건강의 적신호가 켜졌다. 3월에는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상태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현장 녹화가 힘들어 2020년 3월부터 스튜디오 촬영분과 과거 방송화면을 엮은 스페셜 형식으로 방송을 이어왔다. 지난 4일 영광군 편 녹화를 진행하며 2년여 만에 야외 촬영을 재개했으나 송해는 참여하지 못했다. 대신 작곡가 이호섭과 아나운서 임수민이 임시 MC로 나서 공동으로 진행을 맡았다.

프로그램의 얼굴인 송해의 건강 이상설이 대두되면서 하차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껴왔다.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난 송해는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웠고,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데뷔했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 대열에 섞여 부산으로 내려왔다. 드라마 '싱글네 벙글네'(1981), KBS 2TV '나를 돌아봐', MBC TV '세모방 : 세상의 모든 방송',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 예능물에 출연했다. 2015년 제10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특별상을 받았다.

송해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KBS 1TV '전국노래자랑'이다. 1988년부터 34년간 공개 녹화를 진행하며 무려 1000만 명 넘는 사람을 만났다. 기네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세계기록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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