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린 현장

박찬욱, 16년 만에 '청불' 떼다'…헤어질 결심' 15세 관람가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6.02 04:36 수정 2022.06.03 04:46 조회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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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 칸영화제 스틸컷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칸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영화 '헤어질 결심'이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헤어질 결심'은 국내 개봉을 앞두고 영상물등급위원회에 심의를 넣었다. 영등위는 "주제를 비롯해 흉기로 상대를 찌르는 살상 행위와 뺨을 때리는 구타 장면, 자해와 증거 인멸의 시도 등에서 폭력성 및 모방위험의 수위가 다소 높다"면서도 "구체적으로 표현되지는 않았다"며 15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했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뗀 것은 2006년 '싸이보그지만 괜찮아'(12세 이상 관람가) 이후 16년 만이다. 복수 3부작으로 불리는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를 포함해 '박쥐', '스토커', '아가씨'에 이르는 대부분의 작품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영화 '헤어질 결심' 칸 국제영화제 박찬욱

'헤어질 결심'의 15세 이상 관람가는 예견된 결과였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의 첫 공개를 앞둔 칸에서 기자들과 만나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예상한다.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이 작품은 박찬욱 감독의 멜로수사극으로 변사사건에 대한 잔인한 묘사보다는 두 남녀의 관계가 빚어내는 감정에 집중한다. 박찬욱 감독의 세련된 연출과 박해일, 탕웨이 두 배우의 호연이 어우러진 수작이다.

지난달 28일 폐막한 제75회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인정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으는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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