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남다른 이력의 DNA싱어, 사촌은 누구?
26일 방송된 SBS '판타스틱 패밀리'에서는 사촌이 얼굴없는 가수라는 DNA 싱어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패널들은 세 번째 DNA싱어의 등장에 여러 스타들을 떠올렸다. 그러자 DNA싱어는 자신의 사촌이 얼굴 없는 가수라고 밝혔다.
얼굴 없는 가수라는 이야기에 패널들은 김범수를 비롯해 조성모, 왁스, 브라운아이즈 등 역대 얼굴 없는 가수들의 계보를 읊었다.
그리고 이현이는 왜 얼굴 없는 가수가 된 건지 물었다. 이에 DNA싱어는 "사촌의 아버지는 연예인 하다가 잘못되면 밖에 나가서 손수레도 못 끈다면서 연예인 하는 걸 반대하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DNA싱어는 "사촌은 가수로 데뷔한 걸 비밀로 했다. 그런데 어느 날 라디오에서 노래를 들었는데 목소리가 너무 독특했다. 틀림없이 우리 사촌이었다"라고 사촌의 데뷔를 알게 된 일화를 공개했다.
그리고 DNA싱어는 사촌에 대해 "앨범이 600만 장 이상 팔리고 역대 밀리언 셀러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클래스가 다른 커리어를 밝혔다.
이후 그의 사촌이 등장했다. DNA싱어의 사촌은 "처음에 계약을 했을 때부터 방송 출연 안 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데뷔한 지 3년 후 처음으로 음악 방송에 출연을 했는데 방송 전에는 하루에 2, 3 만장씩 나가던 음반이 2, 3천 장으로 줄었다"라며 "그때부터 계속 활동을 안 했어야 했다"라고 후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최근에는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양희은은 대단한 커리어의 소유자임에도 배우로 전향한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그러자 스타는 "사실 제가 굉장히 힘든 시기가 있었다. 돈도 잃고 목소리도 잃고 성대 수술까지 하면서 모든 걸 놓으려고 할 때 '청담동 살아요'라는 시트콤에서 연기 제의가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DNA싱어는 방송 출연 계기에 대해 오랫동안 노래하는 것을 볼 수 없었던 사촌의 노래하는 모습이 보고 싶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남다른 포스의 DNA싱어는 대금 연주자로 "무형 문화재 44호 삼현육각 여자 최초 이수자"라고 본인을 소개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사촌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서며 함께 전국 투어를 다닐 때 밴드 드러머가 현재의 남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국악에는 절대적인 소울이 있다던 DNA싱어는 모두가 감탄할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양희은은 "모든 고수는 초야에 묻혀있다"라며 "대단한 고수 실제로 뵙게 되어 너무 반갑다"라고 극찬을 보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새로운 DNA싱어들의 등장과 함께 3연승에 도전하는 최성민 형제의 모습이 예고되어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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