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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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골때녀' 월드클라쓰, '슈퍼리그 첫 승'…월클 대디 최진철 "승리로 선수들 주목받았으면"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2.05.18 23:43 수정 2022.05.24 04:30 조회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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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녀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월드클라쓰가 남다른 클래스로 개벤져스를 압도했다.

1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개벤져스와 FC월드클라쓰의 슈퍼리그 조별 예선전이 펼쳐졌다.

이날 두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그리고 월드클라쓰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은 예상보다 뛰어난 실력을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월드클라쓰의 사오리는 이날도 스피드로 상대를 압박했다. 이에 김승혜와 김혜선이 밀착 수비를 펼쳤지만 사오리의 스피드를 넘기는 버거웠다.

그리고 월드클라쓰의 골키퍼에서 필드 플레이어로 변신한 엘로디는 타고난 피지컬로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압도했다.

전반 종료 1분을 남긴 시간까지 두 팀 모두 득점을 내지 못한 그때 개벤져스 진영의 라인 뒤로 빠진 공을 조혜련이 캐치하려 했고, 이를 월클의 나티가 가로챘다.

그리고 이 볼을 향해 사오리가 전력 질주했고, 그대로 골로 연결시켜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종료 1분 전 치명적인 실점에 개벤져스는 망연자실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다른 팀 선수들도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분위기에 깜짝 놀랐다. 이에 김병지 감독은 선수들을 환기시켰다. 그는 "1주일 사이에 실력이 줄어든 거냐"라며 "자신감이 지나쳐서 막 하고 있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병지 감독은 "지금 딱 시즌 1에서 불나방 잡았던 그때가 생각난다"라며 또다시 당시의 기쁨에 젖어 경기를 놓쳐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개벤져스는 전의를 가다듬고 후반에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월클의 압박을 뚫기는 너무 어려웠다. 또한 월클의 새로운 골키퍼 캐시의 센스 있는 수비에 번번이 골 찬스가 막히고 말았다.

경기 후반 개벤져스의 김민경은 턱 부상을 당했고, 골키퍼 조혜련까지 부상을 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거기에 선수들 모두 체력까지 떨어진 상황. 이에 김민경은 "어떻게 보면 월클이랑 붙기 위해 올라왔다. 그렇기 때문에 내동댕이치고 싶은데 포기가 안 되는 경기다"라며 다시 한번 선수들의 마음을 다잡게 했다.

경기 종료 직전 개벤져스는 총력전을 펼쳐 공격했다. 하지만 이는 월클에 막혀버렸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했다.

조별 예선에서 첫 승을 거둔 월클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이에 최진철 감독은 "나는 솔직히 진짜 이겼으면 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더 주목받았으면 했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월클 선수들은 "월클과는 붙고 싶지 않다, 강팀이다 하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었는데 그럴 수 있게 된 것 같다"라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슈퍼리그 B조의 마지막 경기인 월드클라쓰와 국대패밀리의 경기가 예고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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