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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이혼남 품은 미녀 개그우먼 김지민, '테레사 수녀'란 댓글 달려"

강선애 기자 작성 2022.04.24 13:45 조회 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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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김지민과의 열애를 인정한 후의 반응에 대해 전했다.

23일 김대희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절친한 김준호와 함께 식사를 하며 토크를 나누는 영상 콘텐츠가 올라왔다. 영상에서 김준호는 김지민과 사귀게 된 과정, 연인 사이의 애칭, 결혼에 대한 생각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결혼에 대한 질문에 김준호는 "결혼은 아직 얘기한 건 없는데, 서로 나이가 있으니까"라며 "근데 여자친구 개념이라 이러다 헤어질 수도 있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에 김대희가 "헤어지면 안되지, 전국민이 알았는데"라고 하자 김준호는 "그게 나의 전략 아닌 전략이 돼버렸다. 이젠 빼도 박도 못한다"라며 "(김지민은) 내여자"라고 강조했다.

두 사람 사이의 애칭은 "좋아하고 사랑한다"는 의미로 '조랑이'다. 김준호는 "(김지민에게) 물어본 적 있다. 썸 단계에서 '널 좋아하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무슨 감정이지' 했더니, '그럼 조랑이 아니냐'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핸드폰에도 '조랑이'라 쓰여있고, 서로 '조랑이'라 부른다"고 덧붙였다.

김준호는 김지민과 열애가 공개된 후 자신이 느낀 대중의 반응도 전했다. 김준호는 "지금 이혼남을 미녀 개그우먼이 품었다고, 지민이 SNS 댓글에는 테레사 수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댓글을 보면서 살짝 화가 난 건, '어떻게 60살과 사귀냐'고 하더라. 날 나이 많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라"고 오해 받은 댓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준호는 "결정적인 건 김대희, 박나래"라며 김지민과 사귀게 된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준호는 "작년에 대희형이랑 지민이랑 녹화 끝나고 우리집에 놀러온 적 있다. 그날 내가 솔직하게 (김지민에게) 만나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 그때 애매하게 대답을 했는데, 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후에 나래바에 갔는데, 난 (김지민이) 여자친구인줄 알고 얘기하는데, 지민이는 여자친구가 아닌 느낌으로 말하더라. 그때 나래 앞에서 다시 정우성 느낌으로 '이 갈비 뜯으면 나랑 사귀는 거다'라고 농담으로 했는데 '어'라고 하더라. 거기에 내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무릎을 꿇었고, 안고 고맙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오랫동안 개그계 선후배로 끈끈한 인연을 맺어 온 김준호와 김지민은 최근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JD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준호와 김지민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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