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써클하우스' 오은영, 진정성 증명하려는 써클러에 "진정성은 굳이 증명할 필요 없어" 조언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22.04.22 05:12 수정 2022.04.22 11:38 조회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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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써클하우스' 오은영, 진정성 증명하려는 써클러에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오은영이 고민을 가진 써클러들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넸다.

21일 방송된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차별과 편견 등으로 상처받은 써클러들이 고민을 토로했다.

이날 방송에서 21세 혼혈 모델 심청이는 피부색으로 인한 차별과 오해로 힘들다고 했다. 이어 심청이는 이 고민을 가장 가까운 어머니에게도 털어놓지 못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문제로 가슴 아파할 어머니가 걱정된다는 것.

이에 오은영 박사는 "소통은 마음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는 것이다. 그렇기에 좋은 것도 힘든 것도 다 나눠야 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우리는 소통의 목적을 해결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 역시 우리의 편견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소통은 소통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심청이님이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은 알지만 소통을 미루면 점점 마음의 짐이 무거워질 거다. 그리고 어머니 역시 내 아이가 이런 문제를 소통하하지 않고 가슴앓이 한다는 것을 안다면 더 상처받을 거다"라며 가장 가까운 이와의 소통을 고민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21세 여자 목수 뚝딱이는 자신을 향한 편견에 맞서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한다고 말했다. 또한 본인을 컨셉충이라고 하는 말이 상처라고 덧붙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컨셉이라는 시선에 진정성을 의심받는 느낌을 갖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자 뚝딱이는 그래서 더 오기가 생겼고 무리하고 있다고 공감했다.

이를 듣던 이승기는 "가수 출신 연기자로 편견을 깨기 위해 연기를 열심히 하다 보니 가수만 하는 사람들보다는 어느 순간부터 결과물이 적어지고 있다"라며 "최근 개인 유튜브 시작한 것도 가수로서의 진정성, 정체성을 표현하고 싶은 것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가수 이승기를 증명하고 싶은 마음을 밝히며 뚝딱이의 생각에 공감했다.

뚝딱이는 자신이 틀렸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며 진정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진정성은 나에게 소중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굳이 증명할 필요가 없다. 본인이 진정성이 있으면 끝까지 진정성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증명하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오은영 박사는 써클 챌린지로 차별적 언어 사용 자제하기를 해보자며 작은 것부터 인식을 개선하는 노력이 나아가 편견을 무너뜨리는 데 큰 힘을 낼 것이라고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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